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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올해도 다사다난 제가 의협 대표하는 것 많은 것 말해줘”

혁신특위의 회원투표·직선제 및 집행부·비대위 대화 재개는 ‘큰 의미’


“지난 토요일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 공청회, 일요일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회 회동은 본인이 추진해 왔던 정책이 일단락되는 하나의 과정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17일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겸한 송년간담회를 가진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38대 회장으로서 회무를 시작한지 6개월 동안을 돌아보는 한편 앞으로 추진할 정책 등에 대해 밝혔다.

추무진 화장은 “올해도 다사다난했던 해이다. 제가 의협을 대표하는 것이 많은 것을 말해 준다.”며 말문을 열었다.

금년 3월10일 파업, 의정합의 파기, 임총에서 37대 노환규 前 회장 불신임, 보궐선거에서 38대 의협 회장에 추무진 후보 당선 등의 과정을 거친 현 회장 자체가 다사다난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추무진 회장은 지난 13일 토요일 의사회관에서 열린 의료계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 공청회에서 발표된 ▲회원투표제 ▲대의원 직선제 ▲대의원 불신임제 ▲시도회장들의 집행부 참여 등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추무진 회장은 “대의원회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집행부에 상응하는 불신임 제도가 도입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 등을 했다. 그런 생각들이 대통합혁신특위에서 받아들여졌다. 앞으로 정관을 개정할 것이다. 조용히 열심히 노력한 상당한 실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회무를 하면서 하고자 했던 것 하나가 어느 정도 실적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서 나름대로 뿌듯하다며 내년에 추진할 회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원 윤리문제가 대두됐다. 국민 눈높이 맞게 의사 윤리 지침을 개편할 생각이다. 또 연수교육의 질적 문제도 대두 됐다. 앞으로 지속 추진돼야 하겠다.”고 2가지 정책에 대해 말했다.

추 회장은 “더 중요한건 선거이다. 선거가 아주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39대 회장에 출마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속 뜻을 챙겨 주기 바란다”며 답변을 피했다.

지난 14일 의사회관에서 있었던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회 간 회동에 대해서도 4가지가 합의되는 등 진일보했다고 의미를 뒀다.

추 회장은 “비대위에서 상임이사회에 논의 결과를 보고하지 않고 집행한 게 문제였다. 비대위원 조차도 그런 상황 모르고 있었다. 이번 회동에서 비대위 회의 결과를 상임이사회에 대외비로 보고하겠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집행부에서도 비대위에 상임이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양쪽 공동위원장이 회장에게 상의하고 직보 하도록 했다. 거기에 상응해서 집행부도 비대위의 현안을 해결(4,200여 만원 홍보대행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비대위 독립성도 이야기 했다. 하지만 중요한건 비대위가 협회 산하다. 이런 것이 인정된 회동이었다. 단지 그동안 서로 간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집행부와 비대위 간 해결돼야 할 현안들이 있다. 하지만 일요일 회동을 계기로 비대위도 회장 산하 단체로서 큰 틀에서 다 같이 가도록 결정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