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이 내년 상반기 아동전문진료센터를 아동전문병원으로 확대 개편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일 개최된 재단이사회에서 최근 연세의료원이 제출한 아동전문병원 건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설 아동전문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200병상 규모로, 조만간 리노베이션에 들어가 내년 어린이날 이전에 세브란스 병원 별관으로 확장 이전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유일하게 어린이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병원측은 아동전문진료센터가 아동전문병원으로 확대 개편되면 진료과간 협진이 더욱 용이하게 되고 의료인력과 장비가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의 모델을 따르지 않고 의료장비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적자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현재 아동 사망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신생아 및 유아의 주산기질환, 순환기계질환, 선천성 이상, 소화기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2009년까지 부산대병원을 포함해 3개 병원에 어린이병원을 설립할 방침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