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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사노피, 글로벌 박사 후 과정 2명 선정

혁신적 간암치료제 개발 연구 수행 예정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서울아산병원 선도형암연구사업단(사업단장 이정신), ANRT(최고기술책임자 박범찬)는 국내에서 혁신적인 간암 치료제의 개발을 가속화하고자 촉망받는 한국인 박사 연구자 두 명에게 연구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노피 R&D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본사소속의 '글로벌 박사 후 과정'(Post-Doctoral Program) 포지션을 한국에 유치, 2명의 한국인 박사를 발탁했다.

두 연구원은 사노피 R&D 소속으로 서울아산병원 선도형암연구사업단과 대전에 위치한 ANRT 연구소에서 각각 바이오 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기술과 항체 기반의 새로운 간암 치료 타겟 발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사노피 R&D의 이광희 박사는 "글로벌 포스닥을 매개로 한 이번 공동연구는 '임베디드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 (Embedded Open Innovation Model 현장형 개방 혁신 모델)'의 국내 첫 시도로, 사노피가 국내에서 수행하는 연구의 범위가 항암 면역치료제의 타겟 발굴 연구까지 확장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노피는 이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주력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기술 교류에서부터 공동 연구인력 육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도형암연구사업단의 이정신 단장은 "지난 2011년부터 사노피와 진행해온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서울아산병원의 방대한 임상시료와 익명화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간암 관련 신약 타겟 및 바이오마커 발굴에 속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업단에서 구축한 중개연구기반을 활용해 연구성과물의 임상적 유효성을 조기에 검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NRT의 박범찬 최고기술책임자는 "학계와 글로벌 기업, 바이오벤처가 '혁신적인 간암 치료제 개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각자 경쟁 우위가 있는 분야에서 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델이기에 그 의의가 크다"며 "촉망 받는 국내 인재들의 활동과 성과를 공동 관리하며 양사의 항체 타겟 발굴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노피는 서울아산병원과 지난 2011년 포괄적인 신약 임상연구 협력을 구축, 지난해 5월 간암 환자의 임상 데이터 공유 및 유전체 데이터의 공동 생산 및 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ANRT와는 지난 2012년 항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해 신규 항체 치료제 개발 연구에 협력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