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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양약품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 개선

해외수출 연 20% 중국 현지법인 연 30% 매출 성장


일양약품이 해외 수출 확대와 함께 중국 법인의 초고속 성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 현지법인의 초고속 성장을 일양약품의 신약개발을 위한 동력이 되고 있으며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해외 수출은 매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시현하고 있으며 통화, 양주 등 중국 현지법인은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중국은 원비-D 시장의 확대와 완제의약품의 현지 내수시장 공략에 역점을 두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신규 해외시장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현지생산, 판매를 위한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일양약품은 중국 현지에 3개의 합작법인을 운영 중에 있다.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는 1997년 8월에 길림성 통화시에 설립돼 원비-D 등의 드링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1998년 7월에 강소성 고유시에 설립돼 위궤양치료제 알드린, 해열진통 주사제 알타질, 이담소화제 아진탈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8년 9월에 설립된 일양한중(상해)무역유한공사는 종합유통 및 수출입 등 전반적인 중국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통화일양제약유한공사에서 판매하는 원비-D는 해마다 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국내 원비-D의 신화를 잇고 있다.

복건성 지역에서만 3000만병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중국 출시 이후 3억병 이상의 판매를 돌파한 상황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전통 고려인상에 대한 효능·효과의 우수성을 중국인들이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수한 전통 고려인삼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비-D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말레이사아, 대만 등 중화권 내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TV-CF와 인쇄 및 옥외광고 등이 뒷받침되면서 중국인들 사이에 원비-D 제품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원비-D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판촉 시음회, 협찬, 각종 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양약품과 중국 정부가 투자해 설립한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알드린은 중국 내 3만명 이상의 의사가 처방하는 품목으로 중국 내 한국 수입 품목 및 현지 생산 품목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2004년부터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화 위장약 아진탈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담즙소화부으로 인한 소화장애 부분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판매 상승으로 1일 2교대 및 생산시설을 풀가동하고 있다. 중국 내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주사제와 정제 및 백혈병치료제 신약 슈펙트 생산라인 완비 등 기존 생산량의 5배가 넘는 최첨단 생산라인의 신 EU-GMP 공장을 완공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1998년 7월 한국 제약기업으로 최초로 중국 현지 완제의약품 대량 생산시대를 연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철저한 제품 및 시스템 관리로 중국 내 영향력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순수 한·중 합자회사로는 최초로 중국 GMP를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양주시 2500년을 기념해 진행된 10대 공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