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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주)이지템, 세계 최초 얼굴체온계 출시

얼굴 전체 측정 열화상 측정방식…임상테스트 우수


국내 의료기기 업체가 세계 최초로 얼굴 체온계를 출시해 주목된다.

체온계 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인 ㈜이지템에서 세계 최초로 얼굴전체를 측정(Array type)하는 열화상 측정방식의 얼굴체온계를 개발해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이지템은 국내 최초로 적외선 체온계를 개발하여 상용화한 업체. 이번에 독일 하이만(HEIMANNSENSOR)사와 공동으로 적외선 열화상 센서를 개발하고 4개의 응용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일반적인 적외선 방식의 체온계는 인체에서 가장 온도가 정확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귓속의 고막, 이마(측두동맥)등의 표면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을 온도값으로 환산해 보정 후 체온으로 표시하는데, 이때 측정 부위의 위치와 주변환경에 따라서 정확한 체온을 표시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번에 시판하는 얼굴체온계(모델명:DT-100)는 얼굴전체를 총 64개의 픽셀로 나누어 실제 체온에 가장 근접한 측정값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보다 쉽고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체온계업체로는 최초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와 공동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임상테스트를 실시하여 우수한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지템의 얼굴체온계(DT-100)는 현재 공항 검색대에서 사용하는 체열 감시 열화상카메라와 동일한 열화상측정방식(Thermography)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적외선 고막체온계의 경우 귓속에 삽입을 함으로써 체온계가 질병에 노출될 수 있으며 다른 환자에게 옮길 수 있는 위생안전성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이러한 단점을 개선되어 판매되고 있는 이마체온계 또한 환자와의 측정 거리가 최대 2~3cm밖에 되지 않아 진료 및 측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 감염에 자유롭지 못한 한계가 있다.

이마부위에 따라 온도가 상이해 정확한 측정결과를 얻는 것 역시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지템의 얼굴체온계는 제품과 환자와의 거리가 30~40cm 떨어져서 측정이 가능하고 팔길이를 포함했을 때 최대 90~100cm정도 거리에서 측정이 가능하다.

이는 의료인이 환자로부터 공기비말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 위해 권장하는 최소한의 거리이기도 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1차 에볼라 의료진 파견시 납품하기도 했다.

최근에 발생한 에볼라바이러스의 치료 사례에서도 보듯이 많은 의료인이 환자를 치료하면서
공기중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의료인 안전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

현재 이지템의 얼굴체온계(모델명: DT-100)는 미국 및 일본의 글로벌 의료기기회사와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지템 관계자는 “향후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이지템은 의료용 적외선 체온계 시장 외에도, 거울형 적외선 체온계(모델명:Dr-Mirror), 카메라 타입의 설치형 열화상 체온계를 개발해 산업용 온도측정기기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