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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새 파이프라인 3세대 바이오의약품 유전자치료제 눈 앞

코오롱생명과학, 바이로메드, 제넥신, 녹십자 등 개발 중


네덜란드 유니큐가 개발한 유전자 치료제 '글리베라'가 올해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도 코오롱생명과학, 바이로메드, 제넥신, 녹십자 등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보증권 박광식 연구원은 "네덜란드의 유니큐사가 개발한 '글리베라'가 올해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료제는 지방이 혈관을 막아버리는 희귀유전질환인 지단백지질분해효소결핍증(LPLD) 치료 약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 바이알에 5만3000유로로 책정해 독일 의료심의기구인 연방공동위원회(GBA)에 승인 신청했으며 체중이 62.5kg인 LPLD 환자의 경우 치료에 21바이알이 필요하다"며 "총 111만 유로가 드는 고가 품목이지만 희귀질환인 만큼 유럽에 '글리베라'가 필요한 환자는 150~200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유전자 치료제의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2008년 900만달러에 불과했던 유전자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3억1600만달러, 2017년 7억9400만달러로 64.7%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내 제약사 중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곳으로 코오롱생명과학, 바이로메드, 녹십자, 제넥신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임상단계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가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으로 가장 앞서 있으며 미국에서도 임상 3상이 상반기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임상이 가장 활발한 기업으로는 바이로메드를 꼽을수 있다"며 "바이로메드는 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VM2020-PAD)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VM202-DPN)는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3상이 연내 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항암 유전자치료제인 녹십자의 JX-594(간암)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고 제넥신의 GX-188E(자궁경부전암)는 한국에서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