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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문화재단, 가족음악회 개최

30여개국 대사 부부 및 2300여 객석 가득 채워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은 11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가족 음악회(2015 Family Concert)’를 개최했다.

공연에는 30여 개국 주한 대사 부부를 비롯해 약 2300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음악회는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봉미)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성악가 김동원, 이동명, 김기선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는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로 막을 열었다. 테너 김동원은 도니체티(G. Donizetti)의 오페라 ‘연대의 아가씨’ 중 ‘친구여 오늘은 기쁜 날’과 라라(A. Lara)의 ‘그라나다’를 불렀고, 테너 김기선은 베르디(G. Verdi)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타오르는 불꽃을 보라’와 한국 민요인 ‘거문도 뱃노래’를 불렀다.

테너 이동명은 레온카발로(R. Leoncavallo)의 오페라 ‘팔리아치’ 중 ‘의상을 입어라’와 페릴리(M. Ferilli)의 영원한 사랑을 불렀다. 세 테너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1부의 마지막 곡인 푸치니(G. Puccini)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세 명의 테너가 함께 불러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다.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나서 후바이(J. Hubay)의 ‘카르멘 판타지 브릴란테’를 연주했다. 오페라 ‘카르멘’의 주옥같은 테마곡들을 쉴 새 없이 연주함으로써 청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스트라빈스키(I. Stravinsky)의 발레 모음곡 ‘불새’를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이어갔다. 김봉미 지휘자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작품마다 해설을 곁들임으로써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며 청중들의 공연 이해를 도왔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앙코르로 이어졌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음악회에는 노르웨이, 칠레, 헝가리, 콜롬비아 등 30여 개국의 주한 외국 대사들과 대사 부부들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이들 대사들은 매년 연말에 열리는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의 ‘각국 주한 대사 부부 초청 송년 음악회’를 비롯해 재단이 주최하는 각종 음악회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강덕영 이사장은 “‘유나이티드와 함께하는 가족 음악회’가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회로 발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한국의 클래식 문화의 대중화에 힘쓰고,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며 세계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예술 문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아트홀의 다양한 공연과 유나이티드 갤러리를 통한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국위 선양과 고급 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