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마크로젠 지난해 매출 500억 돌파

유전체 정보 기반 헬스케어 정보·콘텐츠 사업 활동 본격화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은 2014 사업연도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541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 밝혔다.

마크로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도 138억원에서 178억원으로 29% 증가했으며 3분기 매출액 122억원에서 46% 증가해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도 481억원에서 541억원으로 1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36억원에서 27억원으로 24%,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65억원에서 33억원으로 49% 감소했다.

연간 매출 성장 대비 이익 지표들이 다소 약화된 것은 HiSeq X Ten 및 PacBio RS II와 같은 최신 유전체 분석 시스템 도입,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IT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신규 사업 및 서비스 상품 개발 관련 ‘아시안 게놈 프로젝트’ 연구개발비 증가, 미국 자회사 MCL(Macrogen Clinical Laboratory Inc.)의 영업손실 반영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마크로젠 2014년 매출액은 518억원으로 전년도 475억원 대비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은 42억원을 달성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2012년 2분기부터 11분기 연속으로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4년 연간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일루미나 HiSeq X Ten 및 퍼시픽바이오사이언스 PacBio RS II 유전체 분석 시스템의 추가 도입 등과 같은 과감한 시설 투자로 해외시장 연구자 고객들에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2015년은 대규모 인간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X-Genome(Xpressway to Genome)’ 서비스에 대한 대형 서비스 공급 계약이 증가하면서 전체 설비 가동률이 정상화되고 있고, MCL 역시 미국 임상진단 시퀀싱 시장에 대한 영업마케팅 활동이 서비스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출뿐만 아니라 이익 지표들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크로젠은 2015년 ‘개인유전체의학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는 경영목표 아래 이익 중심 경영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상진단 시퀀싱 및 분자진단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체 기반 헬스케어 정보∙콘텐츠 사업을 확대시킨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는 “2014년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을 넘어서면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금년은 이익 중심 경영을 통해 개인맞춤의학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며 “글로벌 게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연구자 및 임상진단 시퀀싱 사업을 확장하고 유전체 정보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정보∙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