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의사들이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병원장 이태훈)은 11월 2일부터 내년 5월 1일까지 180일간 이라크 의사들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협력단(KORICA)의 이라크 전후복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해 이라크의 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가천의대 연수 대상자는 마젠 아이 나무스(Mazin Lsmail Namous 이비인후과), 하이다 하미드 샤커(Hayder Hameed Shakir 일반의)씨 등 2명으로 이들은 연수기간 동안 1일 9시간의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받게 된다.
이태훈 병원장은 4일 이들과의 만남에서 “우리병원이 이라크 의료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라크의 낙후된 의료수준을 향상시키고, 내전과 테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지원사업에 따른 의사 연수대상자는 모두 19명으로, 이들의 연수를 돕기 위해 가천의대와 함께 서울대, 연세대, 원광대가 참여한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