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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과체중 노년이 퇴행성 관절염 부른다

무릎 허리 근력운동 하고 급격한 체중 감량이나 관절 무리 말아야

보건복지부의 201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09-2011년 19세 이상 비만 환자 중 40대 이상 비만 환자는 68.8%며 이 중 60대 이상은 46.6%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늘기는 쉬워도 줄이기는 어려워진다. 체중 조절이 어려운 노년층은 비만에 쉽게 노출되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노년층의 경우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말 그대로 노화의 진행과 함께 연골과 뼈도 퇴행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선천적인 원인이나 심한 외상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근육 약화와 비만 정도도 관절염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의 대부분이 무릎 안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가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고 연골 손상을 가속화 하기 때문에 관절의 변형이 빠르게 올 수도 있다.

동탄시티병원 전태환원장은 “노년층은 식습관 및 운동부족이 원인이 되어 배가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체질적으로는 하체는 정상인데 상체가 비만이어서 하체가 받는 하중이 높을 수 있어 그로 인한 무릎 및 관절이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이외에도 여성들은 폐경 후 골밀도가 낮아지고 체지방 비율이 증가하면서 각종 관절 질환이 악화되는데 특히, 관절염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불편함이 적지만 점점 심해지면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움을 느끼고 뼈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체중 조절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태환원장은 “나이가 들면 노년층들의 비만은 더욱 더 증가될 수 밖에 없는데, 외형적인 체형으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말랐을 경우에도 체지방률이 높으면 주의가 필요하고 단순한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도 좋지만,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관절 건강 및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근력운동과 함께 급격한 체중 감량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