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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보령제약,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동반 환자 공략

리피토 및 크레스토 복합제에 3제요법제 개발도 추진 중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정'을 기반으로 한 시장 확대에 분주한 모습이다.

ARB 제제와 CCB 제제 복합제 개발은 물론이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하나로 합친 3제 요법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보령제약 '카나브정'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은 2013년 253억원, 2014년 28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령제약은 복합제 개발을 통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군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13일 카나브정과 노바스크정, 크레스트정을 하나로 묶은 복합제에 대한 임상시험 1상을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

1월에는 카나브정과 리피토정의 복합제에 대한 임상시험 1상 허가를 획득했다.

2014년에는 카나브정과 크레스토정 복합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과 임상 1상을 허가받기도 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의 대표 품목인 리피토정과 크레스토정의 복합제 개발을 모두 추진해 품목에 따른 타깃 환자군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판허가를 받은 3제요법제는 다이찌산쿄의 '세비카HCT'가 유일하며 유비스트 기준으로 2013년 41억원이던 원외처방액이 2014년에는 96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세비카HCT'가 3제 요법제의 경쟁력을 이미 입증했기 때문에 보령제약은 2제요법과 3제요법을 통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동반 환자의 공략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이상지질혈증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만이 아닌 이들 환자를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복합제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