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국내 제약사 의약품 수출 32% 아시아 지역

정부 지원책 '해외제약 전문가 컨설팅' 가장 선호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지역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아시아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제약협회 이상은 선임연구원은 KPMA Brief 4호에 게재한 '제약기업 글로벌 진출 현황과 최우선 정책 지원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57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 진출은 원료나 완제 의약품 수출을 주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으며 해외 자회사나 법인을 설립한 기업은 27개사였다.

유형으로는 단독법인 40개, 합작법인 8개, 사무소 16개, 연구소 1개, 공장 4개 등이다.

제약기업이 주로 의약품을 수출하거나 법인을 설립한 지역은 아시아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중동(16%), 중남미(14%), 유럽(13%), 미국(11%), 아프리카(9%), 기타(CIS 등)(5%) 등의 순이었다.

해외 진출 관련 정부 지원책에 대한 설문결과,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이 3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시장개척단 판견 및 G2G협력이 30%, 혁신형 제약기업 공동연구 22%,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 13%로 나타났다.

지원정책을 이용한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매우 만족한다와 상당히 만족한다가 각각 9%와 43%로 나타났으며 보통 44%, 약간 불만족 및 매우 불만족이 각각 0%와 4%였다.

지원정책이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는 시장개척단 파견 및 G2G 협력에 있어 현실적으로 수출이 어려운 국가를 매칭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해외전문가 컨설팅에서는 의약분야 비전문 통역 지원 등 지원 인력의 질적 수준 문제를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 전달이 신속하지 못하고 신청시 제출 서류가 과다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답변도 있었다.

향후 포함됐으면 하는 지원 정책으로 PCI/S 가입으로 국제 신인도가 향상되고 해외진출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된 만큼 타 가입국과 해외시장에서 동등하게 대우받을수 있도록 후속조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상은 선임연구원은 "해외진출 지원제도는 정보력이나 자금운영 등에 있어 대기업보다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 기업들의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방안인 만큼 중견·중소기업들이 어떻게 지원제도를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실태조사와 효과 분석이 이뤄져 효용성있는 제도 운영이 뒷받침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