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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줄기세포치료제 시술환자 늘며 매출도 증가

약에 대한 신뢰성 향상…글로벌시장 연평균 15.4% 성장 전망

줄기세포 치료제를 시술받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제품의 매출도 의미있는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서서히 올라오는 줄기세포 치료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Chiesi의 각막 손상 환자의 시력 회복 치료제인 'Holoclar'가 유럽 최초의 줄기세초 치료제로 승인되었다.

국내에서는 2011년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허가되었으며 캐나다에서는 2012년 Osiris의 'Prochymal'이 허가를 받았다. 작년 7월에는 코아스템의 '뉴로나타-알주'가 국내 4번째의 줄기세포 치료제로 승인되었다.

배기달 연구원은 "현재 27억5000만달러인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은 향후 연평균 15.4% 성장해 2018년에는 48억90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시술 건수가 많아지며 의사와 환자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줄기세포 치료제가 출시되었을 때 기대와 달리 매출이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임상 환자수가 많지 않아 약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초로 허가 받은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는 출시 첫 해 3억원의 매출에 그쳤으며 두 번째로 허가 받은 '카티스템'도 첫 해 7억원의 매출에 불과했다"며 "이제 출시된지 3~4년이 지나며 시술 받은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매출은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 '카티스템', '큐피스템'의 합산 매출액은 2014년 47억원으로 예상되며 연 평균 39.0% 성장해 2017년에는 126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며 "향후 해외 진출까지 이루어진다면 매출액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줄기세포 치료제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매출이 작아 고정비가 높으며 개발비 상각 비용도 발생하기 때문이지만 이러한 추세로 매출이 발생하면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2016년에는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