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사협회장에 양만길 현 회장 재선

감사에 김영란·민병태·정성두…예산 17억5천만원 확정

대한임상병리사협회(협회장 양만길)는 지난 28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임상 제1강의실에서 제 5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실시, 제25대 협회장에 양만길 현 회장을 재선임 했다.

전국의 임상병리사를 대표하는 139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정정근 총회의장과 박진건 총회부의장의 진행으로 2014년도 회무 및 경과보고, 201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 임원선출,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이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새누리당 문정림 위원이 축하를 위해 외빈으로 참석했다. 그는 임상 근무 경력을 언급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 개인 및 국가 전체의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임상병리사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감염관리에서의 임상병리사의 역할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문정림 의원은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마련, 의료기기 품질책임자 지정에 대한 의무를 마련한 바 있어, 결과적으로 임상병리사가 체외진단시약 품질책임자로 자격이 명시되는 데 단초를 제공한 바 있다.

협회는 지난 2014년 총 15억 7,650여만원을 집행했다. 중앙회 순회 추가보수교육 개설 및 운영, 노무관리 협약 체결, 대한감염관리임상병리사회 창립, 종합학술대회 내실 향상(국제 콜로퀴움 진행 및 중소병의원 섹션 별도 운영), 해외학회 MOU체결, 회원 대상 해외 학회 참여 지원,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등재후보지 선정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임원선출 후 진행된 2015년 예산안 심의에서는 총 17억 5000여만원을 확정했다.

이날 임원선출에서는 양만길 현 협회장이 제 25대 협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양만길 협회장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노경운(서울대학교병원), 박재규(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동호(부곡치과병원), 장인호(상지대학교), 홍창식 (씨젠의료재단) 후보는 부회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초로 진행된 감사 선거에서는 김영란(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민병태, 정성두(화순전남대학교병원) 회원이 당선됐다. 제 25대 임원의 임기는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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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길 협회장은 제 24대 협회장, 서울시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의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위원, 산업통상부 기술표준원 ISO위원,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팀장 직을 맡고 있다.

양 회장은 “구체적이고 이성적인 공약 중심의 선거를 통해 당선된 만큼, 최선을 다해서 공약을 실현하고 이 결과가 협회가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의원들은 총회 내내 올해 변화되는 의료환경에 회원들이 발 빠르게 적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술적, 정책적 지원 강화방안 및 2015년을 기점으로 의료기사 등에 대한 면허신고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회원들의 원활한 면허신고를 위한 협회의 다각적인 홍보, 교육, 지원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늘어난 예산에 걸맞은 투명한 운영을 당부했다.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표창에는 기원진(광주기독병원), 김성신(원광대학교의과대학병원), 정용삼(대전세종충남혈액원), 김형락(순천성가롤로병원), 유필상(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씨가 수상했다. 최우수지회 표창에는 전라남도임상병리사회가, 우수지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임상병리사회, 서울특별시임상병리사회가 선정됐다. 협회는 임상병리사 회원 및 협회의 권익 향상 및 발전을 위해 기여한 구본경(삼성서울병원)씨와 박성하 차장(국민건강보험공단)에게 공로패를, (재)씨젠의료재단,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시스맥스코리아㈜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최고대표위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축전 및 축하화환을 통해 대한임상병리사협회의 제 5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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