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학회(회장 김동익)와 한국MSD(대표이사 현동욱)는 ‘제2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로 성균관대학교 조승열 명예교수·숙명여자대학교 이춘실 교수를 공동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7일 오후 6시 조선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의 기반 조성에 헌신적으로 공헌, 그 공로가 인정되는 생존·현존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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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의학공헌상 수상자인 조승열 교수는 오랜 기간 학술지 편집인으로서의 공헌을 인정받아왔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대학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회장을 역임, 국내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했다. 조 교수는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대한기생충학회 학술지 ‘대한기생충학잡지’ 편집에 열중한 끝에, 1989년 국제적 의학학술지 데이터베이스인 Medline(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서비스)에 등재되도록 그 바탕을 마련했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는 대한의학회 발행 공식영문학술지의 편집을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전반적인 의학학술지의 수준을 견인하고, 국제적인 학술지로 발돋움 할 수 있게 이끈 주역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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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수상자인 숙명여자대학교 이춘실 교수는 1975년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다양한 분야에서 문헌정보학을 바탕으로 기여해왔다. 특히 대학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에 참여, 우리나라 의학학술 정보를 세계화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99년 영문 의학학술정보 KoreaMed (http://www.koreamed.org/)를 미국의학도서관 PubMed(http://www.ncbi.nlm.nih.gov/pubmed/)와 같은 형식으로 발전시켜, 국내 논문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오늘날의 체계를 갖추는데 공헌했다.
김동익 대학의학회장은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에게 반드시 필요한 의학 및 과학, 의료제도와 교육 등에 헌신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