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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올해 의료기기 산업 성장세 정체 전망

원화 절상 수출확대 효과 반감…내수 확대 집중 예측

올해 의료기기 산업이 선진국 경기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원화 절상이 이어지면서 수출 확대에 따른 효과가 반감되고 기업들이 내수 확대에 집중하면서 성장세가 정체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수범 연구원은 '2015년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 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수범 연구원은 "2014년 국내 의료처치기구의 출하량은 내수 및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4.4%,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내수 성장세는 소폭 확대된 반면 수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원화 절상으로 약해진 가격 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 병의원 등 내수 수요기반 확대에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4년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수출단가가 전년대비 10%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물량 둔화를 가격상승으로 만회했다"며 "대부분 신제품 출시 효과, 증설 효과, 수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수준의 외형 성장을 지속했으며 초음파 진단기기를 제외하고는 치과용 치료기기,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분야 모두 양호한 소비 성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5년 선진국 경기의 불확실성이 다시 대두되고 원화 절상이 이어지면서 수출 확대에 따른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내수 확대에 집중하면서 성장세는 정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5년에도 병의원의 양적 팽창 지속으로 기업들은 내수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다만 경쟁심화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제한적이고 원화 절상과 다국적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수입 제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내수 및 수출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의 순환주기 중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삼성, LG, SKT를 포함해 제약사, 코웨이, 로케트전기 등 대기업들의 시장진출이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