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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습윤드레싱의 진화, 적절한 선택통한 효율적인 상처관리

습윤드레싱재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미용에 관심 많은 소비자의 수요가 습윤 환경을 조성해 상처 회복을 돕는 습윤드레싱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창기 폼타입이 대세를 이루던 습윤드레싱재는 밴드타입도 개발됐고, 최근엔 화상을 입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항균 성분 함유 제품 및 리퀴드 제품까지 출시됐다. 시장 성장에 따라 습윤드레싱재의 제품 라인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상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 습윤드레싱재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습윤드레싱이란 상처의 진물을 흡수해 상처 부위에 습윤환경을 조성하는 드레싱 방법으로 상처에 알맞은 pH와 산소 레벨을 적절히 조절하며 피부세포의 재생을 돕고 상처회복을 보다 빠르게 도와줄 수 있는 폐쇄성 드레싱의 종류이다.

일반적으로 상처가 난 부위를 건조하게 두면 상처의 수분이 공기 중으로 증발해 딱지가 형성된다. 상처 치유를 위해 모여든 백혈구는 딱지 아래에 갇히게 되고, 피부의 재생이 상처 표면이 아닌 피부 속을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상처를 회복하는 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습윤환경에서는 딱지가 생기지 않고, 피부의 재생이 상처 표면을 따라 빠르게 이루어지기에 피부 재생의 속도가 건조환경에 비해 빠르다.

백혈구나 대식세포 등이 삼출액에 포함 되어 있어, 이들 염증세포에 의한 창내의 청정화로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소비자들은 효과적인 상처 관리를 위해 습윤드레싱재를 찾고 있고, 연 성장률도 10~15% 정도로 상승하는 추세다.



습윤드레싱재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한국먼디파마의 ‘메디폼’으로 2002년 국내기술로 최초 개발되었으며, 한국먼디파마에서 2014년 8월 400명을 대상으로 외부의 제 3자 조사기관을 통해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 인지도 1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메디폼’이 첫 출시되기 전까지 습윤드레싱재는 주로 병원에서만 사용됐고,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그러나 국내기술로 최초 개발된 습윤드레싱재로 ‘메디폼’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상처치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하면서 폼과 하이드로콜로이드 타입이었던 습윤드레싱재는 밴드와 액상형태로까지 발전, 상처의 종류와 크기별로 다양한 소비자 선택이 가능하게 되었다.

메디폼은 폼과 하이드로콜로이드 타입으로 양분되었던 습윤드레싱재를 소비자 편의성에 맞추어 제품 라인을 가장 먼저 크게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습윤드레싱재 리딩브랜드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처의 크기와 부위에 맞게 적절한 습윤드레싱재를 선택해 상처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예로 진물이 나는 상처 중 진물이 많은 상처에는 ‘메디폼’, 진물이 적은 상처에는 메디폼 A,
가벼운 상처 중 움직임이 많은 굴곡 부위 상처에는 ‘메디폼 밴드’, 노출부위 상처에는 간편하게 잘라쓰는 ‘메디폼 H’, 방수가 필요한 상처에는 액상타입 ‘메디폼 리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메디폼 실버’는 화상연고인 ‘실버설파디아진(Silver Sulfadiazine)’을 환부 접촉면에 도포하여 습윤드레싱의 기존 장점은 모두 가지면서 화상이나 감염이 의심되는 찰과상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