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글로벌 항암제 시장 2020년 1119억불 전망

표적요법제와 면역요법제가 시장 성장 뒷받침

글로벌 종양/항암제 시장이 2020년에는 1119억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서 발표한 '글로벌 종양/항암제 시장' 보고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 따르면, 글로벌 종양/항암제 시장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7.1%의 성장세를 지속해 2020년에는 1119억불 규모에 도달할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종양/항암제 시장에서는 의료진들이 기존 세포독성 치료제들보다 새로 개발된 표적요법제와 면역요법제를 선택하는 빈도가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요인들로는 ▲다양한 암들의 발생률 증가 ▲생물의약품 및 복합요법제들의 사용 확대 ▲주요 종양/항암제들의 특허만료 등을 거론했다.

다만 표적요법제와 면역요법제 개발에 투입되는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이에 따른 높은 약가는 종양/항암제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종양/항암제 시장에서 표적요법제 및 면역요법제로 무게중심이 옮겨지는 추세지만 항암화학요법제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약가를 바탕으로 여전히 선도적 치료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제한적인 효능과 빈혈처럼 지속적으로 수반되는 부작용 등은 항암화학요법제들의 수요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에는 북미와 유럽이 글로벌 종양/항암제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차지, 아시아와 중남미 등 개도국을 크게 능가했으나 개도국의 경우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출현과 향상된 의료 인프라 등에 힘입어 북미/유럽과의 격차를 계속해서 좁혀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 종양/항암제 시장에서는 혈액암 치료제들이 주요한 매출 창출원으로 기여하겠지만 성장세는 폐암 치료제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