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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공의 요청 ‘수용 못한’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집행부 상정 ‘전공의 대의원 증원’ 의결정족수 미달 ‘부결’


서울시의사회 집행부가 전공의 대의원수 증원을 위한 회칙 개정안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서울시의사회는 28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금년 사업계획 및 예산, 회칙개정, 임원선출 등 부의된 안건을 처리했다.

회칙개정 안건 처리에서 제15조 서울시의사회 대의원 선출 비율을 다루었다.

현행 비율은 205명 대의원 중 각구의사회 145명, 전 특별분회 55명, 전공의 5명이다. 개정안은 205명 대의원 중 각구의사회 120명, 전 특별분회 85명(전공의 32명 포함)으로 개정하는 안이었다.

당초 집행부는 회비 납부율 등을 고려하여 화합 차원에서 특별분회의 교수 몫 53석과 전공의 몫 32석을 확보하기 위해 개정안을 상정했다.

당일 회의 분위기도 찬성하는 쪽이었고, 대의원 83명이 찬성하여 채택된 것으로 신민호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렸다.

이후 회의가 진행 중이었으나 김영진 부의장이 정족수를 채우진 못한 것 같다는 지적을 했다. 조영대 대의원도 의사정족수 의결정족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조성완 대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통과되더라도 전공의 들이 앞으로 참석이 어려울 수도 있다. 불참으로 안건 처리를 못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민호 의장은 다시 거수를 진행했고 이번엔 75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돼 통과되지 못했다.

회칙 개정은 재적대의원 2/3 출석에, 출석 대의원 2/3 찬성으로 통과된다. 이날 총회는 ▲ 성원보고의 경우 대의원 178명 중 119명이 참석 정족수 118명을 간신히 넘겨 성원됐고, ▲ 회칙개정은 처음엔 134명 나중엔 138명이 참석하였고, ▲임원선출 안건에서는 127명이 참석했다.

회칙개정 당시 전공의 대의원수를 증원하는 안이 통과되려면 89명, 나중엔 92명이 찬성해야 한다. 하지만 처음엔 83명이 찬성했고 나중엔 79명이 찬성해 부결 됐다.

한편 중앙회 파견 고정대의원 2인에 대한 개정안은 장시간 갑론을박 했지만, ‘현직 의장 1명과 회장이 추천하는 1명으로 정한다.’로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거수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