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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4대 소화기기능성질환 연구에 최선 다할 것”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이사장제 전환 ‘새도약’ 다짐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이사장 이풍렬 회장 김나영)가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아 이사장제로 전환해 인적구성을 개편하고 아시아 최고 학회로 도약을 다짐했다.

학회는 지난 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2015년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하고 ▲이풍렬 이사장(삼성서울병원) ▲김나영 회장(분당서울대병원) ▲김현수(전남의대)·김진일(가톨릭의대) 감사 등 신임임원을 선출했다.

총회에서 이풍렬 초대 이사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이사장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학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회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의 의료환경은 진료영역뿐만 아니라 연구나 학술활동을 하는데 있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있지만 글로벌 미래의학은 4P 즉, 개인맞춤(Personalized), 질병예측(Predictive), 질병예방(Preventive), 질병예방(Preventive)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지만 우리 학회도 이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전임 회장단에서 마련한 미션과 비젼을 토대로 사업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첫 번째로 강조한 것은 4대 소화기능성질환에 대한 역학 연구 및 진료지침 개발.

이풍렬 이사장은 “4대 소화기기능성질환연구회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기능성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및 변비에 관한 역학 연구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국내 진료지침 개발 또는 군내 처방약제 심층 분석 등 진료와 보건의료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추진 계획은 학회 고유영역인 소화기운동성질환에 대한 연구 강화.

그는 “학회가 양적 성장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고유영역인 Achalasia(이완불능증), gastroparesis(위기능저하증) 등 소화기운동성질환의 국내 코호트 구축 등 역학 연구를 시작하고 심도 있는 병태생리 및 치료에 관한 연구 역시 활성화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Motility 연구회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특히 “새로히 '생균제 및 식이연구회'를 신설해 장내미생물무리에 관심을 갖고 생균제와 식이의 영향 등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Brain-gut-axis연구회’ 역시 신설해 소화기 기능성 질환의 기본 병태생리학적 입자인 스트레스와 스트레스홀몬 연구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 번째로 “전 회기에 신설됐던 역학 및 임상시험지표연구회는 각 질환별 연구회에 고유 기능으로 이관하는 대신 이를 '빅데이터 분석연구회'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디지털 파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이제 빅데이터로 눈을 돌려 앞으로 펼쳐질 Digital health care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기존의 중개연구회는 '중개연구 및 상피투과도연구회'로 개명해 소화기기능성질환의 상피 투과도의 기능적 역할을 분자생물학적, 면역학적 그리고 생리학적으로 탐구해 기능성 질환의 병태생리학적 인과관계 분석을 통한 치료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풍렬 이사장은 “학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발전하고, 이는 여러분의 발전과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애정 어린 관심과 믿음, 그리고 동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3년 창립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아시아 최초의 APPGM을 개최하고, 세계학회인 ISNM을 유치하며, 아시아학회인 ANMA 창립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소화기기능성질환 및 운동질환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괄목할만한 학문적 성과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2013년 10월에는 학회 공식학술지인 JNM(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이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공식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SCIE는 SCI의 확장판으로 과학기술분야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색인을 수록한 데이터베이스다.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공식학술지가 SCIE에 공식 등재됐다는 것은 국제 저널 기준을 충족하는 세계적인 학술지로 인정받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JNM의 SCIE 논문인용 지수는 2.698.



김나영 신임 회장(사진)은 4일 기자들과 만나 “이제 새로운 연구과제를 집단적으로 수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세계적인 학회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편집이사진과 학자 자문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특히 아시아가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잘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풍렬 이사장은 학회의 본래 목적인 인재 발굴육성에도 적극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리더스아카데미 등 활동을 통해 많은 젊은 피를 수혈했고 이제 진짜 전문성을 부여해 키우나갈 시기”라면서 “그런 면에서 빅데이터 연구는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