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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민에게 다가서는 식약처로 발돋움해야”

김승희 처장 8일 취임…열정적 주인의식 등 주문


정승희 신임 식약처장이 국민에게 더욱 확실하게 다가서는 식약처로 발돋움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 처장은 8일 취임식에서 "식약처 발족 3년 차를 맞이하는 지금, 기관장으로서 역할을 부여받은 것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온 예산·조직·법령정비를 바탕으로 이제는 국민에게 더욱 확실하게 다가서는 식약처로 발돋움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열정적 주인인식 ▲현장 감각 향상 ▲자신감과 겸손함 겸비 ▲발전적 협력 강화 ▲건강한 직장 만들기 등을 주문했다.

정 처장은 "열정적인 주인은 하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하고 있는 것도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고 답을 찾기 마련"이라며 "직원들 모두가 앞으로 식약처가 국민을 위해 더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한 발 먼저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답을 찾아가는 열정적이고,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주인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우리가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두 단어는 '국민'과 '안전'"이라며 "두 단어는 식약처의 존재 이유이자 우리의 사명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식약처는 그 어느 부처보다 현장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행정을 하는 부처"라며 "우리의 작은 결정으로 국민은 안심과 불안 사이를 오갈 수 있고, 산업은 성장과 침체의 기로에 설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더욱 외연을 열고 현장과 소통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식약처 업무의 대부분은 과학적 전문성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과학적 전문성도 현장이 배제되면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진정으로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처장은 "식의약 안전에 대해서만큼은 식약처가 최고 전문가라는 자신감이 필요하며 자신감은 철저한 노력과 준비에서 나오는 것으로 직원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면서도 "겸손함이 없는 자신감은 자칫하면 오만함이나 독선으로 치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감을 잃지 않되 겸손한 자세로 외부로부터 들려오는 의견이나 우려에 대해 경청하고, 설사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 할지라도 겸손하게 대처하는 유연한 전문성을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 처장은 "국회, 정부부처,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 소비자 등 식약처와 함께 일해야 하는 카운터파트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식약처의 미션과 비전에 공감하며 힘을 실어 주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발전적 협력을 강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