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의장 후보등록 5인 출마의 변은?

한결같이 화합 단결 강조…탄핵 노환규 전 회장 ‘밀알’ 된 듯


오는 26일 실시하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 김남호 인천시의사회 전 의장, 김인호 서울시의사회 전 감사, 이창 의협 현 감사,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직전 회장, 최장락 경남의사회 현 의장 등 5명이 후보 등록했다.

16일 의협 대의원회 변영우 의장은 제28대 대의원회 의장 후보자 등록상황을 공고했다.

후보등록 기간은 14일부터 16일까지 였다. 변영우 의장은 후보 등록하지 않았다.

가나다순으로 공고된 후보 등록 상황을 보면 △김남호 후보는 1955년생이며 회원 소재지 지역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김인호 후보는 1948년생이며 서울특별시 송파구 △이창 후보는 1954년생이며 대구광역시 북구 △임수흠 후보는 1955년생이며 서울특별시 송파구 △최장락 후보는 1962년생이며 경상남도 김해시이다.

후보들의 출마의 변은 대부분 단결과 화합을 강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젊은 회원의 포부와 기득권 회원의 경륜이 부딪친 한 시대의 중간에 노환규 전 회장이 있었다. 이번 의장 선거 화두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나다순으로 후보 출마의 변과 경력 사항을 살펴본다.

◆김남호 후보는 “대의원회와 회원 간 갈등이 컸다. 회원들이 실망하고 의협에 등을 돌렸다.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통합혁신위에 참여해서 많은 부분을 배웠다. 의협도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 점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의원총회가 의사협회 최고의결기구로서 걸맞게 회의를 할 수 있는 전통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남호 후보는 1980년 서울대학교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장, 인천광역시의사회 대의원의장을 역임했다. 김남호내과의원을 개원 중이다.



◆김인호 후보는 “노 회장 탄핵이 있지 않았나? 경험이 없는 젊은 의사들의 요구, 포부, 바람과, 대의원회가 가지고 있는 절차, 법규 등을 조화롭게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회원들이 대내외적으로 의사로서 긍지를 갖도록 하고 싶다. 의협이 의사들의 긍지 등이 포함돼 있는 고도의 집단, 조직으로 대내외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0여년 넘게 중앙대의원에 관여했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의협이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의미에서 출마했다.”고 말했다.

김인호 후보는 1972년 부산대학교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 및 대변인, 서울특별시의사회 수석 감사를 역임했다. 김인호소아청소년과의원을 개원 중이다.



◆이창 후보는 “의료계가 여러분야에서 각 직역이 모두 어렵다. 조율하고 화합하는 게 중요하다. 전체가 한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의원회도 문제가 있다면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급격한 변화는 반대하고, 순리대로, 절차를 가지고 변경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집행부가 일을 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울타리가 돼 주고, 회무 방향이 잘못되면 견제하고, 고쳐줄 수 있는 대의원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 후보는 1978년 경북대학교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 9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 감사를 수행 중이다. 뉴라이프R병원을 개원 중이다.



◆임수흠 후보는 “호남권에서 후보가 나왔으면 처음부터 안 나왔을 것이다. 그쪽에서 후보가 안 나왔기 때문에 나왔다.”고 말했다.

임 후는 “대의원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모든 대의원을 못 만날 거 같긴 하다.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 상근은 아니겠지만 그런 식으로 의협에 수시로 오면서 의장 일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KMA Policy가 제대로 돌아가면 의장의 일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이왕 출마했으니까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수흠 후보는 1979년 서울대학교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송파구의사회 회장, 직전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6년 임수흠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을 지냈다.



◆최장락 후보는 “내가 보수와 혁신에 중간지점에 있는 사람이다. 양 측의 의견을 잘 수렴해 화합하고 소통하는 대의원회가 되어야하는데 여기에는 공정함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공정함을 잃지 않는 의장이 되고자 한다. 새로 구성될 운영위원들이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를 생산해 집행부의 회무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 회원들은 정쟁 등 서로 싸우는 모습을 싫어한다.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원칙은 절대 잃지 않을 것. 노환규 전 회장의 탄핵과 같은 일은 다신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최장락 후보는 1987년 부산대학교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김해시의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경상남도의사회 의장직을 수행 중이다. 최장락내과의원을 개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