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이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와 환자 송출과 병원진출 등 양국간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정기택 원장은 지난 14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한 투르크메니스탄 정보대표단-우리 재계대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 대표로 참석했다.
행사에는 투르크메니스탄 6개 부처 부총리, 장관 등 15여명, 한국 측에서는 국내기업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기택 원장은 한국 의료서비스·제약·의료기기 산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고 국가 간 환자송출 협약·의료인 면허 인증‧한국 의약품 ‘자동승인인정(Homologation)’ 등을 투르크메니스탄 관계자들에게 제안했다.
투르크메니스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세계물포럼 참석을 계기로 대규모 방한단을 구성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국빈방한은 양국 간 호혜적 동반자관계 발전 및 다양한 행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대표단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 관계자들도 대거 포함됐다.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 관계자들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에 대해 논의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 발전의 중요한 파트너로 호혜적 협력을 희망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병원 현대화 사업 논의를 위해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 관계자들은 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소아과병원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현재 약 700여 병상의 산부인과·소아과 병원을 설립 중에 있으며 의료기관의 소프트웨어 부분에 대한 협력을 진흥원에게 희망했다.
한국의 수준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의료IT 등에 투르크메니스탄 측은 놀라움을 표명하였고 의료진 연수 등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는 국제보건의료 포럼을 오는 7월경 계획 중이며 관련 행사에 초청해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보건산업부 장관, 부총리를 지냈으며, 보건의료 산업에 특별한 애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