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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 안산병원, 日외상 후 스트레스 권위자 초청

재난대응시스템 등 관리방법 간접경험 전해…공동 노력키로


고대 안산병원이 일본 외상 후 스트레스 권위자를 초청해 재난대응시스템 관리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단원재난의학센터(센터장 차상훈)는 지난 16일 대강당에서 일본 국립 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요시하루 킴(Yoshiharu Kim)박사를 연자로 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부터의 회복' 강좌를 개최했다.

요시하루 킴 박사는 트라우마의 증상과 트라우마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의 유병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종류와 이에 대한 치료 방법에 대해 세계적인 사례와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강연에서 “대부분의 트라우마 체험자는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회복되는 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자연적 회복의 실패로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심각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초래하는 질환”라며 “피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반복적으로 안전하게 마주하는 ‘노출요법’을 통해 잘못된 인지상태를 수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라고 조언했다.

차상훈 단원재난의학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1주기를 맞아 국민적 애도의 물결과 더불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요시하루 킴 박사를 모시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부터의 회복’ 강연을 개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강연을 통해 단원재난의학센터는 많은 재난경험을 통해 축적된 일본의 재난대응시스템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관리방법에 대해 간접경험하고, 이를 국내 상황에 맞게 적용시켜 재난의학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요시하루 킴 박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분야의 권위자로서, 현재 일본 국립 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성인정신보건부장, 일본 국립 재해정신보건정보지원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