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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위암 표적항암제 '사이람자주' 시판허가

VEGF 수용체 2 길항제…향후 폐암 적응증 추가 전망

한국릴리가 국내 암 발생 1위인 위암 표적항암제 '사이람자주'에 대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암세포의 혈관생성에 관여하는 VEGF(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2 길항제로, VEGF 수용체 2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VEGF-A, VEGF-C 및 VEGF-D의 결합을 차단한다.

'사이람자주'는 플루오로피리미딘 또는 백금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진행성 또는 전이성의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게 단독요법 또는 파클리탁셀과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 위암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는 약물은 한국로슈의 '허셉틴'이 유일했다. '허셉틴'의 경우 HER2 유전자 양성인 환자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사이람자주'는 임상시험에서 투여 후 평균 생존기간 5.2개월로 위약군 3.8개월 대비 1.4개월 생존기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람자주'와 파클리탁셀 병용투여 임상에서도 평균 생존기간 9.6개월로 나타나 위약과 파클리탁셀 병용투여 대조군 7.4개월보다 생존기간을 2.2개월 연장시켰다.

'사이람자주'는 '허셉틴'과 달리 특정 유전인자 변이에 상관없이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위암 환자들에게 보다 넓은 치료 혜택을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더욱이 지난해 12월에 미 FDA로부터 폐암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폐암 적응증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