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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수면중 무호흡 20회 이상이면 돌연사 할 수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심장발작 뇌졸증 확률 높아

수면 중 코부터 기도를 거쳐 폐까지 정상적인 호흡에 관여하는 신체 부위 중 일부가 막히거나 기능이 떨어져 잡음이 나는 것을 일명 코골이라 한다. 즉, 수면 중 비정상적 소리가 나는 현상을 가리키는 단어로서 코골이 자체는 병으로 보기 어렵고 그로 인해 시간당 심장이나 뇌에 5회 이상 영향을 주면서 산소 포화도가 떨어진 경우를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따라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하지 않으면 단순 코골이 인지 수면무호흡코골이 인지를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즉 코골이는 소리 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고 수면무호흡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진 된 질환으로 이해하면 된다.

사실, 문제는 이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심장 발작, 뇌졸중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2008년 헝가리에서 나온 연구에 의하면, 일반인 약 1만2000명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각 심장발작 일으킬 확률 34%, 뇌졸중 발작 일으킬 확률 67%, 고혈압 발생 확률 40% 정도로 높았다.

그럼,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코골이는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목젖 주위가 떨려서 소리가 발생되므로 소리를 없애는 개념으로 목젖 주위를 잘라 주거나 고주파 혹은 레이저를 통한 수술적 치료로 가능하다. 즉, 소리만 조절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호흡은 그 원인이 숨 쉬는 숨골 기능 저하부터 횡격막 기능 저하 심지어 노화까지 너무 복잡해서 어떠한 수술도 한 번에 완치는 어렵고 여러 수술을 동시에 시행해도 호전은 되지만 완치가 어렵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은 심장기능을 저하 시키거나 심하면 급사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 무서운 증상이다.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도중 호흡이 순간적으로 정지하기 때문에, 그 결과 체내에 산소가 부족해져 저산소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저산소증은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 등의 원인이기도 한다. 숨이 멎는 것이 20회 이상이면 자칫 돌연사 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