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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 발기부전약 팔팔정 성공신화 재현할까

시알리스 제네릭 올해만 78개 허가…한미·유한 등 32개사 경쟁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기록했던 한미약품이 '팔팔정'의 성공 신화를 다시 쓸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릴리의 '시알리스'가 오는 9월에 물질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시알리스'는 1일 제형 제품으로 동아제약의 '자이데나'와 '비아그라' 제네릭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 제약사 중 '시알리스' 제네릭의 시판허가를 받은 것은 23일 현재 32개 제약사 78개 품목에 달한다. 정제형태 뿐만 아니라 구강붕해필름, 츄정 등 다양한 제형이 시판허가를 받았다.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정제 형태로 시판허가를 받았으나 한미약품은 지난 8일 '구구츄정'이란 상품명으로 5mg과 10mg, 20mg을 허가받았다.

유한양행과 종근당, 동광제약, 미래제약, SK케미칼, 동구바이오제약, 서울제약, 씨엘팜은 구강붕해필름 제형으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중 동구바이오제약과 유한양행은 정제에 대해서도 허가를 받았다.

코오롱제약은 국내 시판이 아닌 수출용으로 10mg과 20mg을 정제 제형으로 허가를 받은 것이 특이한 점이다.

한미약품이 '바이그라' 제네릭 시장에서 '팔팔정'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상황에서 '시알리스' 제네릭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다만 32개 제약사가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며 구강필름형태의 제형으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서울제약 등도 제네릭을 출시해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소지가 많다.

물질특허 만료일이 9월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시판허가를 받아 경쟁에 뛰어들 제약사가 더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시알리스' 제네릭 경쟁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수 있을지 속단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예측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영업력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지만 경쟁이 치열하게 되면 의외의 상황이 발생할수 있다"며 "지금은 누가 승자가 된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