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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치과계 실추된 이미지 반드시 살릴 것”

최남섭 치협회장,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으로 돌파구 마련


“실추된 치과계 이미지를 살리고 침체된 개원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우리동네 좋은치과’ 운동을 반드시 정착시키겠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사진)이 야당의원 입법로비 의혹, 사무장치과 논란 등으로 실추된 치과계 이미지를 반드시 살릴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 회장은 25일 오전 10시 치협회관에서 개최된 제64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우선 “정상적인 입법활동에 대한 부당한 검찰 수사와 설상가상으로 불법 사무장치과로부터 수십억 소송까지 당하고 있어 협회의 자금운영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다만 “이러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해 나름대로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11개 치과대학장 및 치전원들과 정원외 입학을 5%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협이 정부로부터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주단체 협력사업에 선정되어 5월부터 개원가의 치과보조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됐고, 난 3월부터 시행한 의료기사법 시행령 역시 많은 혼란을 겪고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의료계 독버섯인 불법 사무장치과 척결 활동과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 저지 활동 역시 소리없이 실행해 나가고 있으며, 5월부터 보험적용 될 금연치료사업에 치과의사도 당연히 포함되고, 내년 보험수가 인상율이 올해 2.2%보다 높게 체결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틀니 와 임플란트가 오는 7월부터 대상연령층이 낮아지고 광중합 레진도 2018년부터 급여화되는 상황이어서 29대 집행부의 공약이었던 보험 2000만원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다가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창조경제의 한 축이 될 국립치의융합연구원 설립은 집행부의 중점사업으로서,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치과의사 해외진출을 위한 보건산업진흥원과 MOU도 5월중 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오늘 논의될 치과계 여러 현안들 중 치과의사전문의제와 협회장 직선제, 의료광고 규제 개선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대의원 여러분들의 결정대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치과계 미래 동력,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통해 찾아야

최남섭 회장은 무엇보다 “현재 우리가 사실 가장 주력해야 하는 것은 치과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찾는 일”이라면서 “이는 바로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치과계가 불법 기업형 사무장치과의 폐해를 알리며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왔지만, 그동안 치과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진 시간의 산물로 인해 국민들의 시선은 결코 살갑지 않다는 것.

최 회장은 “이를 해소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참된 의료인으로서의 치과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침체된 개원가를 활성화하고, 실추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우리동네 좋은치과’운동을 반드시 정착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끝으로 최남섭 회장은 대의원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치과계 미래를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나된 모습으로,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