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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립암센터, 빅데이터기반 항암신약개발 전력

위암 바이오 빅데이터에서 새로운 약물작용점 발굴

바이오 빅데이터에서 약물작용점을 발굴할 수 있는 분석법이 개발되어 주목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http://www.ncc.re.kr) NExT연구과 남승윤, 김연희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해 국제저명학술지인 Oncogene(IF 8.559)에 지난 2014년 10월 자로 게재했다.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신약개발 프로세스도 바이오 빅데이터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항암신약개발 프로세스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약물작용점의 후보 유전자가 확보돼야만 한다.

하지만, 빅데이터는 특성상 매우 크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비정형(比定型)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정형(定型)적 데이터 기반의 전통적인 분석법으로는 약물 작용점을 추출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효과적인 약물작용점의 후보 유전자 도출이 쉽지 않아, 바이오 빅데이터에서 신약개발 프로세스로 이행할 수 없었던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다양한 분야의 다학제적 노력을 통해 PATHOME(pathway and transcriptome; 작용기전 및 전사체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이라는 네트워크 분석법을 개발했고, 작용기전의 검증이 가능한 약물작용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당 분석법을 한국인 호발암인 위암의 바이오 빅데이터에 적용해, HNF4α-WNT5A로 이루어진 새로운 약물작용점을 발굴했다.

또한, 국립암센터가 구축한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항암신약개발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Oncogene(IF 8.559)에 게재됐을 뿐만 아니라, 의생명과학분야의 전 세계 선도과학자 학술단체이자 영국 온라인 우수논문 검색 시스템인 ‘Faculty of 1000’ 추천논문으로 2015년 4월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