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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산 신약 힘 잃어가나…생산실적 하락

식약처, 팩티브·카나브·제미글로 등만 늘어나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들이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지난해 생산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신약은 1993년 7월20일 SK케미칼이 '선플라주'의 시판허가를 받은 이후 지난해까지 21개 품목이 식약처로부터 시판승인을 획득했다.

21개 품목 중 '선플라주', '밀리칸주', '슈도박신주', '파라맥스정', '제피드정' 등은 2014년 생산실적이 억단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개발신약 생산실적'에 따르면, 2013년 1065억원이던 신약 생산실적이 2014년에는 1092억원으로 2.5%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LG생명과학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정'이 74억원에서 139억원으로 78.8%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대웅제약의 'EGF외용액' 23.1%, LG생명과학 '팩티브정' 18.4%,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정' 11.7% 등이었다.

국산 신약 중 생산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제품은 SK케미칼의 '엠빅스정'으로 10억원이던 생산실적이 1억원으로 90.0%가 떨어졌다.

종근당의 항암제 '캄토벨주'는 36억원에서 13억원으로 63.9%가, 일양약품 '슈펙트캡슐'은 20억원에서 9억원으로 55.0%가, 동아제약의 '자이데나정'은 176억원에서 117억원으로 33.5%가, 구주제약의 '아피톡신주'는 9억원에서 6억원으로 33.3%가, JW중외제약 '큐록신정'은 43억원에서 30억원으로 30.2%가, 유한양행의 '레바넥스정'은 40억원에서 28억원으로 30.0%가 일양약품의 '놀텍정'은 137억원에서 122억원으로 10. 9%가 하락했다.

21개의 국산 신약 중 2014년 생산실적이 100억원이 넘는 품목은 4개에 불과했다. 동아제약의 '자이데나정'과 일양약품의 '놀텍정', 보령제약의 '카나브정',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정'이 해당 품목이다.

종근당의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정'은 2014년 81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해 올해는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