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없는 선진강군 만들기 주력”

건협, 군 보건담당자 대상 금연지도자 교육 실시

건강관리협회와 군이 담배 연기 없는 군 부대를 만들기 위한 공동노력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증진기금(군인, 의경 금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군 보건담당자 금연지도자 교육’을 실시했다.

군인, 의경 금연지원사업은 일반인과 달리 상대적으로 국가 금연지원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군장병 및 의경을 대상으로 비흡연, 흡연장병이 함께 참여하는 흡연예방을 위한 교육과 금연홍보․흡연자의 금연을 도와주기 위한 금연상담, 금연캠페인 등 상시적 금연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여 20대 성인 남성흡연율 감소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전국 군 부대 보건담당자(육·해·공군, 의무사령부 등) 2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교육은 군장병들을 대상으로 군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금연교육 및 금연상담(금연클리닉)등 체계적인 금연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군부대내 금연환경 및 금연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으로, 1박2일 일정으로 대전지역, 수도권, 강원지역, 경남지역에서 진행됐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보건복지부의 ‘국가 금연정책의 방향’을 비롯한 국방부의 ‘군 건강증진 정책 방향(금연)’, ‘금연프로그램 운영전략’, ‘금연교육에 필요한 의학정보’, ‘금연상담 가이드’,‘전자담배 바로알기’, ‘15년 군인, 의경 금연지원사업 소개’ 등 금연프로그램 운영과 상담 실무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김유미 사무관은 “평생흡연자의 흡연시작 연령(만 19세 이상)은 남자 19.5세로 군대 입대 2~3년 전후해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군입대 장병을 대상으로 짧은 흡연 기간에 적절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HP 2020(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보건복지부)의 중점 과제인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20년까지 29%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 서양숙 대령는 “예전의 군은 젊은 남성들이 흡연을 배우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군에서 금연을 시작으로 건강한 장병 육성에 기틀을 다져 군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교육을 주최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윤청하 건강증진본부장은 “2015년 군인, 의경 금연지원사업이 확대 시행되는 만큼 군 장병들의 흡연예방 및 금연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군 보건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군 보건담당자들은 각 소속부대로 돌아가 흡연 장병 및 비흡연 장병을 대상으로 금연물품을 지원받아 금연상담, 지도 및 자체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군부대 금연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