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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9년째 동결된 환자식대 중소병원계 ‘허탈’

국회토론회 식대개선 희망했는데…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커

급여화된 식대의 9년째 동결조치에 대해 중소병원계가 인내심의 한계 상황에 다다랐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지난 5월 26일 국회 양승조 의원실에서 개최한 ‘환자급식의 품질 확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 내용을 접하고, 환자 식대 개선이 드디어 이루어지는 것인가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역설적인 말을 다시금 곱씹게 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병원협회는 “일반식이든 치료식이든 다 우리 국민의 밥상이요 먹거리들이다.”며 “그런데, 일련의 밥상 차림에 있어 층하를 두고, 차별하는 것은 성치 않은 환자에 대한 모독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수가가 산정되어 국민은 안전한 먹거리를 접하고, 병원도 최선의 영양공급에 솔선수범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병원계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에 각종 인증과 평가제도를 도입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비용 보상이 뒷받침돼야 재투자라도 고민하지 않겠느냐며 쓴소리들을 내뱉고 있다.

9년째 동결된 식대에 3대 비급여의 급여화로 인해 대다수 중소병원들은 경영수익구조 악화에 처해 있다는 주장도 했다. 물가 인상률이나 인건비 상승률은 수가에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불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