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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길리어드, ‘헤파토스콥(Hepatoscope) 앱’ 출시

간섬유화, 간경변증의 진행단계 및 개선양상 그래픽 자료로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6월 2일 의료전문가를 위한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서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간섬유화 진행단계를 보여주는 헤파토스콥(Hepatoscope)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길리어드의 헤파토스콥 애플리케이션은 의료전문가가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에게 자신의 간 조직 상태 및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해 간 질환 증상이 개선되어가는 과정을 섬유화 지표별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적극적인 치료와 복약 순응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의료전문가는 헤파토스콥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섬유화, 간경변, 간암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건강한 간이 변화하는 모습을 간의 형태, 간세포 표면 및 현미경으로 관찰한 간세포 조직 등 3가지 버전으로 환자진료에 활용 할 수 있다.

간섬유화는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해 간세포 조직이 염증과 괴사를 반복하며 딱딱하게 굳어 기능을 상실하는 과정으로, 간경변 및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5년 누적 간경변증 발생률은 23% 가량으로, 국내 전체 간경변증 환자의 70%에서 B형 간염 표면항원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최문석 교수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복제∙증식하는 과정에서 인체의 면역체계가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간 손상의 위험이 높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섬유화의 진행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꾸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간섬유화 및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늦추고, 간암 발생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의학부 반준우 전무는 “과거에는 만성 B형 간염의 조직손상으로 인한 섬유화가 진행된 경우 이를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 교과서적인 의견이었으나, 최근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한 손상된 간의 조직학적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대규모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었다”며 “길리어드는 간 조직 손상의 진행단계 및 증상의 개선양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헤파토스콥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임상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 및 관리하는 의료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리어드 헤파토스콥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패드 앱스토어(App store)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