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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메르스 꺽인줄 알았더니…또 삼성서울서 발생

간호사 1명 메르스 확진…또 다른 간호사는 1차 양성 판정

나흘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진정세를 보였던 메르스 확진자가 또 다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다.

지난 1일 삼성서울병원 소속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또 다른 간호사 1명이 병원 자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어 보건당국이 확진검사를 실시하기에 이른 것.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아침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추가적으로 병원 자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183번째로 확진된 환자(여, 24세)는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30일 오후 5시경 근무자 대상 일일 발열/호흡기 증상 감시에서 발열이 확인되어, 삼성서울병원 검사와 국립보건연구원 검사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확진자는 격리치료 중인 환자를 간호한 경력이 있으며, 세부적인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 센터장은 “추가 환자가 또다시 발생함에 따라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1일부터 역학조사관을 대거 투입해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감염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를 받던 환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만 5명에 달한다. 메르스 확진 전 의심환자로부터 감염된 이 병원 의료진도 4명에 달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총 9명의 의료진이 이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초기 역학조사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초기 역학조사 상황에 대해 현재 세부 경위를 정리 중이며, 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빠르면 오늘 중 별도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르스 확진자 일일 현황을 살펴보면 치료 중인 환자 48명, 퇴원 102명, 사망 33명으로 총 확진자는 183명이다.

전일대비 치료 중인 환자 4명이 감소하고, 퇴원자가 5명 증가해 사망자는 변동이 없고, 확진자는 1명 증가했다.

대책본부는 “치료 중인 환자 상태는 36명이 안정적이고, 12명이 불안정한 상태이며, 정부와 의료진은 한 분이라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