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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전염병 정책지원 및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필요

한림원, 메르스 사태가 주는 교훈과 향후 대책 발표

과학기술계 석학들이 급성 전염병 대응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박성현)은 최근 ‘메르스 사태가 주는 교훈과 향후 대책’을 주제로 한 ‘한림원의 목소리’ 제 53호를 발표했다.

우선 한림원은 “현재의 의료보험 제도에서는 의료기관이 자체 격리시설 마련과 응급실 구조개혁, 운영제도 개선이 어렵다고 진단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염병 발생초기 질병 전파와 확산을 막고 환자 격리, 병원 잠정 폐쇄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림원은 ▲병원 응급실 구조⋅운영 개편과 문병문화 혁신, ▲과학적 정보의 획득 노력과 투명한 정보 공개, ▲메르스의 신속 진단법, 치료법의 개발과 예방백신 개발 촉진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목소리 발표에 앞서 한림원은 지난 7월 1일 ‘메르스 현황 및 종합대책’을 주제로 제 91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하고 메르스 관련 임상치료, 바이러스 검사, 역학, 방역·의료시스템, 감염·환경, 백신개발 등을 심층, 논의한 바 있다.

‘한림원의 목소리’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과학기술분야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석학들의 전문적 의견을 제시하고자 시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과학기술 현안에 대한 정책대응과 함께 관련 제도의 개선방안을 건의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