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원격의료 ‘보안 프로그램 미비’ 등 기술적 조치 ‘전무’

현재 수준으로는 ‘약학정보원 의료정보 유출’ 사례 재(再)반복

원격의료 시범사업 서비스는 △비 암호화 통신 △접근통제 미비 △보안 프로그램 미비 등으로 인해 기술적 안전성 조치가 전무한 상태인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원격의료 안전성 평가연구 보고회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기술적 안전성을 진단하기 위하여 ‘원격의료체계 기술적 안전성 평가’를 발주했다. 연구기간은 2014년 10월 29일부터 2015년 7월 31일까지이며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에서 수행했다.

의협은 “현재 상태의 시범사업 서비스 수준으로 운영될 경우 ‘약학정보원 의료정보 유출’ 사례와 같은 보안 사고 발생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 등 정부와 관련기관은 서비스 품질 향상과 병행하여 보안성 증대에 예산과 정책 자원을 투입하여 사전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원격의료 시범사업 서비스를 운영 중인 현장을 확인한 결과, △비 암호화 통신 △악성코드 감염 노출 △비밀번호 설정 취약 △파일 외부 전송 통제 불가 △PC 보안 프로그램 미설치 △저 품질의 영상 △ID카드 도용으로 인한 오진 발생 가능 △외부인의 시스템에 대한 접근차단 조치 부실 △서비스 이용 교육 및 정보 제공 부재 △이용자 개인정보 동의 및 관리절차 부재 등과 같은 문제점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