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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십자, 유한 이어 1조 클럽 올해 가입할까

메르스 사태가 관건…유한 지난해 상반기 매출과 비슷


녹십자가 유한양행에 이어 연 매출 1조 클럽에 올해 가입할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는 올 상반기 48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4349억원 대비 10.99%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9억원으로 전년동기 333억원보다 28.76%가,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전년동기 421억원 대비 1.20%가 증가했다.

녹십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유한양행이 1조 클럽에 가입했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4803억원보다 24억원 가량이 더 많은 금액이다.

이로인해 제약업계에서는 녹십자가 올해 연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액이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주력 품목 중 하나인 인플루엔자 백신의 매출이 4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부분이다.

다만 6월에 터진 메르스 사태로 인한 환자들의 병의원 방문 급감으로 인한 매출 타격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녹십자 주력 제품들이 메르스 사태로 인한 매출 피해 규모가 클 경우 자칫하면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이 내년으로 미뤄질수 있다는 것.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510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4803억원 대비 6.27%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01억원보다 25.69%가, 당기순이익은 50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436억원보다 16.35%가 늘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45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3704억원보다 무려 23.96%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동기 263억원 대비 82.73%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51억원보다 14.31%가 증가했다.

한미약품측은 올 상반기 946억원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에 투자와 국내 영업 부진으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