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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젊은 의사들, 의료의 오늘과 내일 논하다

젊은의사협의체-문정림 의원 주최 국회 의료정책콘서트


젊은 의사들이 국회의사당에 모여 의료의 오늘과 내일을 논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송명제, 이하 대전협)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조중현) 그리고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백동원) 등 전국의 젊은 의사들로 구성된 ‘젊은의사협의체’와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실이 제1회 젊은의사의료정책콘서트 ‘Off The Record’를 지난 8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문정림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김현정 원장의 발상의 전환: 공공의료는 왜 재미있는가 ▲정의화 국회의장의 <리더십: 의사 정치를 만나다> ▲조선일보 김철중 기자의 <리더십: 의사 사회를 만나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최재욱 소장의 <젊은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대한민국 의료체계> ▲대한전공의협의회 송명제 회장의 <전공의,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등 다채로운 주제의 릴레이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대전협 송명제 회장은 마이크와 겉옷을 벗어던지고 “현실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고 싶다. 우리가 이 현실을 바로 알고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해 보자”면서 ‘미래’, ‘전략’, ‘실현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송 회장은 “국가가 의료를 통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런 변화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보다는 받아들인다. 때문에 의사들의 미래는 점점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우리가 의사를 그만 둘 용기가 없다면, 악화되어 가는 이 현실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의료현실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그리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 우리의 적은 ‘왜곡된 의료현실’과 ‘불합리한 수련환경’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목표는 ‘제대로 된 수련을 받는 것’과 ‘국가의 비전을 국가 최고 인재인 젊은 의사들에게 적용시키는 것’이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송 회장은 이어서 영화 암살을 예로 들며 “친일파들은 당시 일본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광복이 안 될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대부분이 독립에 대한 꿈도 꾸지 않았다. 그래서 독립운동가들이 대단한 것이다. 독립될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이다. 불가능한 상황에서 impossible mission을 possible mission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면서 “그래서 대전협은 수련환경 개선과 전공의 특별법 통과가 불가능하다는 인식들을 뒤로 하고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Me and We!' 이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의 실현가능성은 바로 ‘우리’다. 여기 계시는 젊은 의사분들과 의원님들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가능하다”며 불가능하다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지지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