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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지난해 글로벌 1위 효능군 774억달러 항암제

진흥원, 글로벌 제약시장 연평균 4.8% 성장 예측

향후 유럽 및 일본은 저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및 중남미 지역이 세계 시장의 2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란 예측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유원 연구원은 '2014년 글로벌 제약시장 주요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글로벌 제약시장은 1조272억달러(1082조원) 규모로 최초 1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최근 10년간(2005~14년) 연평균 6.2%의 성장 추이를 나타냈다.

2014년은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8.4%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2009년까지 7%대의 성장을 유지했으나 2010년 이후 매년 성장이 감소해 2012년 최저 성장(3%)을 기록 후 차츰 회복세에 있다.

2014년 지역별 시장규모는 북미지역이 4056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39.5%를 차지하며 여전히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로 유럽 2288억 달러(22.3%), 아시아/아프리카/호주 1992억달러(19.4%), 일본 816억 달러(7.9%), 중남미 721억 달러(7.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성장이 다소 주춤하던 북미지역이 2014년 11.8%의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유럽 및 일본은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며, 아시아/아프리카/호주 및 중남미 지역의 점유율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향후 5년간 글로벌 제약시장은 매년 4.8% 성장해 2019년에 이르러 1조 298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럽 및 일본은 세계시장 성장률을 하회하는 최대 4%의 저성장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북미, 아시아/아프리카/호주 및 중남미 지역은 세계시장의 약 2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전통적 제약강국이 다수 포진한 유럽 및 일본의 성장은 지체된 반면, 아시아/아프리카/호주 및 중남미 지역은 최근 파머징(Pharmerging) 국가의 경제성장, 의료 접근성 개선, 의약품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규모 확대의 견인 역할을 주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의약품은 AbbVie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Humira)로 11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뒤로 란투스(Lantus, 당뇨병 치료제) 103억 달러, 소발디(Sovaldi, C형간염 치료제) 94억 달러, 아빌리파이(Abilify, 정신질환 치료제) 93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2014년 전세계 의약품 판매 1위 약효군은 항암제(Oncologics)로 74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당뇨병 치료제(Antidiabetics) 636억 달러, 진통제(Pain) 598억 달러, 항고혈압제(Antihypertensives, Plain & Com) 475억 달러 등으로 시장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간염치료제(Viral Hepatitis) 약효군의 판매액이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당뇨병 치료제(Antidiabetics)는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10% 이상의 높은 증가를 이어나갔다. 자기면역질환 치료제(Autoimmune Diseases), 항응혈제(Anticoagulants) 및 항암제(Oncologics) 약효군의 성장 역시 10% 이상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