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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자궁경부암 예방과 관리 위한 정책 방향은?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현황 및 예방정책 정책 토론회 열려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현황을 상펴보고 적절한 예방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가 열려 주목된다.

국회의원연구단체국회 ‘민주주의와복지국가연구회’(대표의원인재근, 연구책임의원유은혜민병두)와 (재)건강한여성재단,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부인종양학회는 (재)한국여성암연구재단의후원 아래 2015년 26일(수) 오후 2시국회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자궁경부암예방과관리를위한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민주주의와복지국가연구회’ 소속회원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를 맡은 (재)건강한여성재단 및 대한산부인과학회 윤주희 사무총장을 필두로 국내 부인종양학질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첫 번째 순서로 성균관의대 산부인과 이정원교수는 ‘자궁경부암국내발생현황’을 주제로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 (HPV) 및 자궁경부암진단과 치료방법을 소개했다.

이정원 교수는 발표내용에서 검진과 예방관리를 통해 1기 이상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다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0기 상피내암의 발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자궁경부암은 여전히 위협적인 질환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을 맡은 국립암센터 암검진사업과 김열 부장은 현재 국가자궁경부암검진사업 이후 자궁경부암 발생률의 감소데이터와 함께 해외의 검진사업 내용을 공유하며 검진사업의 효과와 의미를 제고했다.



이어 진행된 자궁경부암 국가암검진의 개선방안 발표에서 국가암센터 병리과 유종우 교수는주요검진방법 중 하나인 도말세포검사가 자궁경부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민감도 개선의 필요성이 지적되어 왔다고 설명하며 자궁경부암 검사방법의 다양하고 새로운 검진방법에 대한 추가개선방안을 제안했다.

2부는 대한부인종양학회 배덕수 회장이 좌장을 맡아 자궁경부암 예방관리방안에 대한 세션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 고려의대 산부인과 이재관 교수는 자궁경부암질환의 원인과 백신을 통한 예방법을 소개하며 HPV 백신의 해외권장 사례와 HPV예방백신의 국가필수접종의 시급함, HPV 백신 접종률을 상승시키는 사회적흐름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어 서울대보건환경연구소 김윤희 교수는 HPV 백신의 비용대비효과에 대한 경제성분석발표를 진행했다. 김윤희 교수는 비용대비 효과적인 HPV백신접종프로그램에 대한 분석데이터를 함께 공유하며 가격변동에 따라 변화하는 HPV백신의 경제성평가와 함께 제도도입에 대한 올바른 진행방향을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진행된 3부에서는 울산의대 산부인과 김영탁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패널토의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함께 발표내용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허수영 교수는 HPV백신의 국가필수 접종목록 포함을 위한 경제성평가에 대한 분석과 측정의 한계점을 지적했으며 보건복지부 이재용 과장은 자궁경부암예방관리의 현안과 관리방안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는 HPV 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 등록은 HPV 백신의 단독경제성평가와는 별개의 문제이며 다른 질환과의 우선 순위나 형평성문제가 고려되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HPV 백신의 일본발부작용과 관련해서는 타당한 근거가 없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건강한 여성재단 및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장흡 이사장은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발생원인인 바이러스가 밝혀져 있어 미리 정기검진및백신접종으로 예방함으로써 질환치료에 쓰일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 갈 어머니가 될 여성들을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를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