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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GSK, 호흡기 치료제 시장 강화

세레타이드와 렐바, 아노로62.5, 인크루즈 등 보유


한국GSK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시장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호흡기질환 치료제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세레타이드'를 잇는 제품을 최근 3개 제품이나 선보였다.

한국GSK는 2014년 7월 LAMA(지속성 무스카린 작용제) 제제인 유메클리디늄과 LABA(지속성 베타2 작용제) 제제인 빌란테롤의 복합제형 유지요법제인 '아노로62.5엘립타'의 시판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2월부터 보험급여를 받았다.

'아노로62.5엘립타'는 1일 1회 복용으로 24시간 지속되며, 기존 건조분말 흡입기(DPI)의 사용법을 간소화한 '엘립타' 디바이스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 6월에는 지속형 무스카린 작용제(LAMA)인 유메클리디늄 단일 성분을 건조 분말 흡입기(DPI)인 ‘엘립타’를 통해 1일 1회 복약하는 COPD 치료제인 '인크루즈 엘립타'의 시판승인을 받았다.

'인크루즈 엘립타'는 위약군과의 대조 시험에서 단독요법만으로도 유의한 폐 기능(FEV1, 1초간 강제호기량) 개선 효과와 호흡 곤란 완화, 삶의 질 지수(SGRQ)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한국GSK는'아노로62.5엘립타'와 '인크루즈 엘립타' 이외에도 '세레타이드'와 '렐바 엘립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천식 및 COPD 치료제 중 '인크루즈 엘립타'만 단일제이며 나머지는 복합제이다.

지난 8월에는 ‘렐바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 퓨로에이트 + 빌란테롤)의 국내 출시를 맞아 국내외 ICS/LABA 복합제의 개발 현황과 렐바 엘립타의 임상 효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렐바 엘립타'는 국내 출시된 흡입형 천식 치료제 중 최초로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1일 1회 치료제로, 투여 시간에 상관 없이 효능이 유지되어 환자가 편한 시간에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렐바 엘립타' 투여 시, ICS 단독요법에 비해 44% 더 천식조절이 잘 되었으며, 심각한 천식 발작을 보이는 비율도 25% 감소했다.

COPD 환자의 증상 치료에 있어 과거 악화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단독요법에 비해 COPD 악화 발생비율을 27% 감소시켰으며 장기간의 폐기능 개선을 보였다.

복합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한국GSK가 단일제인 '인크루즈 엘립타'를 출시한 것은 LAMA 단일제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다.

'스피리바'는 COPD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출시된지 12년이나 됐으며 200개가 넘는 임상연구를 통해 효능과 효과를 입증했다. 글로벌 COPD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