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삼성그룹 SK도 하는 거? 의협도 한다!

협회 명칭 사용료 징수…광고심의委-정책硏-의료공제

“삼성그룹이나 지주회사 SK 등은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의협도 재정 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대한의사협회 안양수 총무이사는 2일 기자와 만나 ‘협회 재정 정상화 방안 중 하나로 브랜드 사용료에 대한 법률자문을 2곳에 의뢰한 결과와 앞으로 추진 방향’에 대해 밝혔다.

법률자문 결과 의료배상공제조합은 외부단체이므로 가능하고, 의료광고심의위원회와 의료정책연구소도 회계가 분리되어 있어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를 근거로 2달전 규정을 만들어 상임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이어 지난 8월29일 개최된 제1차 이사회에서 39대 집행부의 40개 주요회무 보고 사항 중 하나로 보고했다.

앞서 지난 4월26일 의협 정총에서 2014년도 감사 결과를 보고한 장성구 감사는 “최근 10년 사이에 회비 납부율이 80%에서 59.9%로 급감했다. 의협의 회비 납부율이 저조하다. 심각한 재정 위기에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같은 장성구 감사의 지적 이후 의협은 재정 안정화 방안에 골몰해 왔다. 이번 브랜드 사용료 징수 방안도 그 중 하나이다.

안양수 총무이사는 “앞으로 의료광고심의위원회 등 3곳과 상표(브랜드) 사용에 관한 수수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절차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안양수 총무이사는 “앞으로는 의협 회비 납부율을 과거처럼 80~90%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최근에는 60% 정도로 기대 난망이다. 자구책 중 하나인 브랜드 사용료 규정이 광고심의 등 3곳에 정착되면 향후 다른 곳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