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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 안암병원, 세계학술대회서 에크모 교육

정기적 워크숍 통해 지역응급의료 선진화 위해 앞장


고려대 안암병원이 세계 학술대회에서 최초로 에크모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대한민국 응급의료의 중심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제 12차 세계중환자의학회(WFSICCM) 학술대회가 지난 8월 29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성인 부분체외순환소생술 교육: 에크모 심폐소생 기본과정’{Adult Extracorporeal Cardiopulmonary Life Support(이하 ECLS) Course: Basic step for Extracorporeal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이하 ECPR)}을 진행해 성황리에 마쳤다.

현재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서의 ECPR영역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경험과 관련 연구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고대 안암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이성우 교수를 필두로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서의 ECPR을 국내외에서 선구적으로 시작했으며, 흉부외과 손호성 교수는 에크모 기기 개발 참여, 흉부외과 정재승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ELSO 모임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참여하는 등 응급의료시스템의 발전에 앞장서며 선구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는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의 창립부터 시작하여 의료 시뮬레이션 바탕 교육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4년 해외 저명한 의료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연수를 마치고 2년 전부터 상기 교육 코스 개발을 기획하고 총책임을 맡고 있다.



병원 밖 심폐소생술, 에크모, 의료시뮬레이션 교육 등 고려대 안암병원의 체계적인 인프라와 세계적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 날 워크숍은 ▲심정지 환자에서 ECPR의 적용과 효과 ▲심정지 소생치료 중 어려운 정맥관·동맥관삽입술을 초음파를 이용한 삽관 개발 및 실습 ▲ECPR 환자의 치료에 있어 알아야할 관리 ▲심정지 환자에서 ECPR 적용과 소생 후 치료에 관한 시나리오 ▲ECPR 적용 후 환자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시나리오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프로그램 등으로 마련돼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모았다.

응급의료센터는 워크숍 전 참가자들의 교육설문을 통해 개개인의 수준을 파악하고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짜임새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싱가포르, 호주, USA, 일본, 카타르 등 각국의 의료진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워크숍 후 참석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 과정과 프로그램의 탄탄한 완성도를 입증하며 높은 찬사를 받았다.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최근 소생분야에서 떠오르는 ECPR을 주제로 해 국내외 최초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ECPR 교육 과정을 진행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응급의료 선진화를 이끄는 안암병원의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추후 흉부외과 등과의 협진을 통해 ECLS 심화 교육과정, 소생센터(Resuscitation Center) 개소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