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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테바, 림사 인수 중남미 시장 입지 강화

멕시코 최대 제약회사 림사와 23억 달러에 인수 합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즈가 멕시코 최대 제약회사 림사를 2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는 중남미와 유럽 내 의약품 포트폴리오와 지적재산권, 자산, 제약 특허 등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테바는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크고 전 세계에서 상위 5개 신흥시장 중 한 곳인 멕시코 시장에서 최대의 제약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림사는 2011년부터 10.6%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해왔으며 작년에 2억 2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고정용량 복합제를 포함한 특수의약품으로 구성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림사의 탄탄한 판매 모델은 테바 의약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테바 에레즈 비고드먼(Erez Vigodman) CEO는 “이번 인수는 주요 신흥시장에서 장기 성장하기 위해 자사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림사의 강한 브랜드력과 차별화된 특수의약품 포트폴리오, 특허로 보호되는 의약품, 유망 파이프라인, 의사 및 환자들과의 유대관계 그리고 탄탄한 상업적 입지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남미 지역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해 혁신과 품질 그리고 전 세계인들의 건강증진에 더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림사 루이스 호르헤 페레즈 후아레스 (Luis Jorge Pérez Juárez) CEO는 “이번 인수로 테바의 일원이 되어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1억 2천만 명의 멕시코 국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바 제네릭 사업부문 시기 올라프슨 (Siggi Olafsson) CEO는 “림사의 브랜드 명성과 성공적인 판매 인력 모델, 그리고 충성고객 기반 등을 활용해 멕시코와 인근 지역에 테바의 특수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바는 내년 1분기까지 인수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2016년 조정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2017년 1분기부터 회사의 영업이익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13년 10월, 테바는 국내 제약사 한독과의 합작회사인 한독테바를 국내에 출범했다.

한독테바는 보다 많은 환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혁신적인 신약과 세계 최다 처방의 다양한 제네릭 제품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세계적으로 입증된 품질의 다양한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중추신경계, 항암제, 보조치료제, 프라이머리 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질환을 다루고 있으며, 대표적인 신약 제품으로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프리필드주’, 초속효성 마약성 진통제 ‘펜토라박칼정’ 그리고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롱퀵스프리필드주’가 있다. 또한, 중추신경계 질환 중 헌팅턴병과 편두통 관련 신약 개발을, 호흡계 질환 중 천식 치료제 신약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