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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원 메르스 피해 1곳당 4800만원

의협 전수조사, 의원 48곳 약 23억…매출 65% 감소


의원급 48곳의 메르스 피해규모는 총 23억원, 1곳당 4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한의사협회 김주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에 따른 5·6·7월 매출액의 변화를 전수조사했다. 의원전체 손실액은 약 23억원, 의원 1개소 평균 4800만원, 전년대비 6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전수조사는 지난 7월25일부터 8월26일까지 대상 의료기관에 유선상으로 사전협의 하에 구조화된 설문조사표를 이용한 전자우편 또는 Fax로 조사했다. 분석대상 유효응답수는 총 48개 기관이며, 정부에서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의원(8곳)은 연구소 자체적으로 파악하여 조사분석에 포함시켰다.

조사내용은 △근무기관 및 응답자 특성 △메르스로 인한 경제적 피해 △메르스로 인한 비경제적 피해 △메르스 대응체계에 대한 인식 등이다.

조사결과 환자수 변화는 휴업 전·휴 일평균 외래환자는 48.6%, 입원환자는 6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청구액의 변화는 △5월은 상대적으로 손실규모가 적고, △6월은 총 손실액이 약 10억 원(의원 1개소 평균 2천 1백 만 원)으로 전년대비 50.8% 감소했고 △7월은 6월 대비 건강보험청구액은 모두 증가하였으나, 5월에 비해 100% 회복하지는 못했다.

단 비교자료인 2014년 월별 건강보험청구액은 개별 기관으로부터 조사한 자료가 아닌, 심평원의 요양급여심사실적의 월평균 청구액을 일괄 적용했다.

소독 마스크 등 추가 소용비용을 포함하는 모든 항목에 대한 총 합계금액이 약 6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단독개원보다 2명 이상의 의사가 있는 의원(특히, 단독개원+고용의사)의 경제적 손실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