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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日 후생성, M&A 통한 사업규모 확대 추진 필요 밝혀

신약 개발 역량 부족 업체 제네릭 제조 등으로 사업 전환해야


일본 후생노동성이 일본 의약품 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M&A를 통한 사업규모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일본 후생노동성의 ‘의약품 산업 강화 종합전략~글로벌 전개를 겨냥한 신약 개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과 의료비 효율화, 의약품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실현하기 위한 의약품 업계의 지 속적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게놈의학과 유도만능줄기(iPS) 세포를 이용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개발 인프라를 정비하고 △우수 인력을 육성하며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를 중심으로 산학연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R&D 비용이 증가하는 추세로,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거대 자본이 필요하지만 일본 기업은 글로벌 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아 성장에 한계가 존재할 뿐 아니라 생존까지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자본 확충과 연구 개발력 강화, 글로벌 인재 확보 등 관점에서 M&A에 의한 사업규모 확대를 추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신약 개발 역량이 부족한 업체들은 제네릭 제조 등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기존 제약업체들은 특허만료 신약에 수익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전략에서 탈피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후생성은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신약의 가격을 높게 설정해 제약업체들이 일본에서 신약을 적극 개발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후생성은 전 세계에서 일본에서 가장 먼저 개발되고 탁월한 효과가 기대되는 암이나 생활습관병 등을 치료하는 신약을 조기에 승인하는 제도를 이미 채택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견해는 일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제약산업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며 "제약산업 구조 재편이 필요한 국내 제약산업도 일본 후생노동성이 피력한 견해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