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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평원 보건의료데이터 가치화 방향은?

맞춤형 정보 연계·융합 및 품질 제고 통해 활용도 향상

전 분야별로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되고 있는 가운데 방대한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보유한 심평원의 데이터 활용방안은 무엇일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우리나라 모든 의료기관, 제약기업, 식약처 등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수집한 범국가적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심평원 이태선 의료정보분석실장(아래 사진)은 16일 강원도에서 열린 출입기자 워크숍에서 “심평원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보유한 보건의료 허브 기관으로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잘 다듬어 외부데이터와 연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삶의 질 향상 및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빅데이터 기반의 보건의료서비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임상연구 등 보건의료 R&D 지원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통한 의료비 절감과 국내 보건의료 연구의 국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상황.

특히 보건의료분야 유망기업의 기업활동 지원 등 의료산업분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플랫폼이 요구되고 있다.

다만 데이터의 다양성 및 품질 등 내재적 확대로 인해 활용에 제약이 있어 심평원은 필요한 정보를 연계·융합하고 품질을 높이는 노력을 통해 보건의료빅데이터의 가치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 미래 비전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Hub ▲근거중심의료 보편화 ▲건강보험시스템의 국제화 등 크게 세 가지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Hub는 고부가가치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육성으로 국내 보건의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근거중심의료 보편화는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데이터 분석 및 연구를 활성화해 근거중심 의료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

건강보험시스템의 국제화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시스템의 우수성과 전국단위 보건의료빅데이터의 활용가치를 전파한다는 것이다.



의료기관, 제약기업, 식약처 등으로부터 실시간 수집·정제한 범국가적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보유한 심평원의 2014년 요양급여비용 청구건수는 약14억건, 심사진료비는 62조, 데이터개방DB 구축 대상은 약3258억건, 데이터 개방·공유 실적은 약4600건에 이른다.

현재 심평원은 방대한 보건의료빅데이터를 개방·활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민관심통계(153종), 질병·행위통계, 테마별정보 등 고가치·고수요 정보를 공개하고 있고 손쉬운 병원찾기, 요양병원 정보제공 등의 정보를 담은 ‘건강정보 앱’을 고도화한 바 있다.

기관 간 협업으로 국민안전 보호 등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협업을 통한 인체조직, 응급환자, 헌혈 등 통합정보 제공·활용으로 환자안전을 보호하하기 위해 현재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10개소, 공공기관 2곳 등과 협업 중이다.

산업계, 학계 지원을 통한 보건의료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기울여 199개 업체와 4652건의 공공데이터 제공을 통해 업계 시장동향 분석,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고 의료자원정보 및 Open API 개방(9종 38건)을 통한 민간업체 서비스 개발 역시 지원하며 진료정보, 환자표본자료 등 데이터셋 활용연구도 지원해 SCI논문 27편을 만들어낸 바 있다.

심평원은 특히 보건의료빅데이터의 접근성, 품질 등 플랫폼을 강화하고 고객니즈정보연계 활성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연계·융합을 통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최초로 포털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에 있고 국민, 산업체, 학계 및 전문가 그룹을 시스템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 운영 중이며 보건의료 통계정보를 맞춤형으로 검색, 시각화해 제공하고 원격으로 빅데이터를 신청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