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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중국 시장 의료기관 진출 해결과제 산적

비즈니스 모델 정립 안돼 성공적 수익 창출 어려워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의료기관 진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진출사업팀 황성은 팀장과 중국센터 이아름 연구원은 월간 동향 10월호에 게재한 '중국 의료진출 현황과 과제 : 중국 보건의료 현황과 의료특구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성은 팀장 등은 "2014년 중국 동북삼성 및 동부 연안을 중심으로 45개 의료기관이 다양한 진출형태로 운영 중"이라며 "점차 중대형 전문·특화된 진료과목의 진출이 다변화디고 있는 상황으로 중국의 국외 자본에 대한 개방 정책에 힘입어 자본투자를 동반한 중국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측 협력 파트너 발굴과 검증이 어렵고 중국이라는 시장에 대한 주도면밀한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국 진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및 현지 시장현황, 정책분야의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출 비즈니스 모델이 정립되지 않아 조기 안정화 및 성공적인 수익창출이 어려워 가시적인 성공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제한적인 여건을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국내 의료기관 앞에 높여 있다"고 밝혔다.

황성은 팀장 등은 국내 의료기관이 현재 중국에서 운영 중인 의료특구를 활용해 중국 의료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권고했다.

전국에 약 30여개 정도가 소재하고 있으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황 팀장 등은 "현재 파악하고 있는 의료특구가 진출 현실성이 있는지, 주변 상권 등 현지 의료시장을 분석해 의료기관의 진출에 실질적인 가이드가 될수 있는 의료특구의 명단과 진출 가능성 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남겨진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지속적인 지방정부 및 특구의 정부 관계자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정보 공유의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방성 정부와의 협력에서 빠질수 없는 것은 중국 진출과 관련한 의료면허 및 인허가 간소화를 통한 국내 의료기관의 진출 여건 조성"이라고 강조했다.

황 팀장 등은 "중국이라는 나라를 하나의 덩어리로 보는 것이 아닌 각 지역별로 전략을 세워 각 지역별 보건의료 현황 정책 및 의료특구 현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조사 연구 결과가 중국 진출의 중요한 정보 인프라 구축이 되지 위해서는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도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