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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습관으로 탈모 예방

가을은 낭만의 계절이지만 탈모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괴롭기만 하다. 휴지기 모발의 비율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가 바로 가을이기 때문이다. 가을에는 봄철에 비해 머리카락이 2배 가량 더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

잘못된 헤어 기기 사용 및 잘못된 샴푸 습관은 탈모 환자들에게 더욱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모발은 주로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헤어 기기의 뜨거운 열기는 단백질을 변형시켜 모발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손톱으로 긁는 등 올바르지 않은 샴푸 습관은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탈모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올바르게 모발을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헤어드라이어, 온난한 바람으로 최소 20cm 거리를 두면서 사용해야

아침 출근 전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인 헤어드라이어는 일상생활에서 모발에 가장 큰 손상을 입히는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머리의 자연스러운 컬링을 위해 고데기를 사용하는 여성분들도 많다.

젖은 머리카락을 뜨거운 헤어드라이어나 고데기로 급하게 손질하면 머리카락이 손상된다. 머리카락 내부에 있는 수분이 열로 인해 끓어오르면서 공기 방울을 만들기 때문이다. 공기 방울이 급격히 형성되면 머리카락은 경직되면서 급기야 끊어진다.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고 탈모를 예방하려면 매우 뜨거운 온도의 바람보다는 온난한 바람에 천천히 머리카락을 말리는 것이 좋다.

헤어드라이어 종류에는 핸드형과 후드형이 있는데, 미용실과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핸드형 헤어드라이어는 모발 가까이 사용하면 모발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거리인 최소 20cm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이 밖에 헤어드라이어 뿐만 아니라 가열형 롤러, 고데기(컬링 아이언)을 사용할 때는 저온에서 고온으로 온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머리 많이 감는다고 탈모 유발하지 않아, 올바른 방법으로 샴푸하는 것이 중요

많은 탈모 환자들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두려워 머리를 자주 감지 않는다거나 샴푸로 감으면 해롭다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머리를 잘 감지 않으면 오히려 두피를 지저분하게 하고 비듬, 지루성 피부염 또는 털집염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샴푸는 두피와 모발에 있는 먼지, 헤어스타일링 제품 잔류물, 피지, 각질을 제거하고, 모발에 부드러움과 윤기를 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사용해야 한다.

머리 감는 것은 아침이나 저녁에 감는 것은 상관없지만 저녁에 감는다면 머리를 완전히 말린 후 취침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자극은 두피에 좋지 않으므로 머리 감을 때는 손톱으로 긁지 않아야 한다. 린스나 컨디셔너 사용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잘 헹구는 것도 중요하다.

모발 Type 별 관리 방법

1) 지성 타입 모발 : 지성 타입 모발의 경우 하루에 한번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고르되 장기간 사용하면 두피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세정력이 약한 식물성 샴푸와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건성 타입 모발 :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건조하고 푸석거리는 건성 타입 모발의 경우는 일주일에 3~4회 정도 샴푸하는 것이 적당하며, 머리를 감기 전에 헤어 오일 등을 사용하여 두피마사지를 한 후 샴푸하는 것이 좋다.

탈모 초기단계에는 먹는 탈모치료제 복용으로 예방과 치료를 한 번에

이미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라면 다양한 생활 요법 이외에 병원에서 검증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적절한 약물 치료만으로도 탈모의 진행을 막고 어느 정도 모발을 재생시킬 수 있다.

현재까지 식약처에서 공인한 남성형 탈모증의 약물은 복용 약제인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와 바르는 약제 '미녹시딜'이 있다.

그 중에서 한국인 대상 임상을 통해 식약처 승인을 받은 탈모치료제 두타스테리드(GSK 아보다트)는 탈모의 원인이 되는 5-알파환원효소 1,2형을 모두 억제해 DHT 감소 효과가 크다.

24주간 피나스테리드(1mg) 및 위약과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다국적 임상시험결과에서는 남성형 탈모를 개선하는데 빠르고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타스테리드(0.5mg)는 12주부터 피나스테리드(1mg)보다 모발수가 더 많이 증가했고, 24주째에는 모발수 증가, 굵기 개선에서 효과를 보였다.

그 외에도 패널 사진평가에서는 특히 24주째 앞머리에서 피나스테리드(1mg)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