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행사

‘수석회(水石會)’, 50주년 기념호 ‘수석 반백년’ 출판기념회(12/2)

글과 풍류를 즐기는 의사들이 모여서 시작한 수석회(회장 김인호)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호 ‘수석 반백년’ 출판기념회를 2015년 12월 2일 (수) 저녁 7시에 포스코 19층 연회실에서 갖는다.

수석회는 1965년 5월 6일 당시 명수필가로 알려진 12명의 의사들이 모임을 시작했다. 해학과 덕담, 시대를 논하며 풍자했던 취담들을 모아 1966년 ‘물과 돌의 대화’라는 이름의 수필집을 처음 발행했다. 창립 회원은 김경린, 김기령, 김사달, 김윤기, 배병주, 백만기, 유병서, 이한수, 이희영, 최신해, 한원석, 한일영 이었다. 한글학자 최현배 님의 영식 최신해 박사가 초대 회장이었다. 다음 해에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이 참여했다.

창간호 머리말에 보면 ‘물과 돌이 부딪히는 곳에 화음이 날 것인가, 잡음만이 들릴 것인가. 물은 물대로 돌은 돌대로 제각기의 소리가 날 만도 한데. 그래서 이름 지어 수석회라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의료계나 문화계에서 50년 역사의 동인지를 계승하기 힘든 요즈음, 수석회는 창간호 ‘물과 돌의 대화’를 시작으로 매년 수필집을 발행했다. 1975년 10주년 기념 수필집 ‘수석 십년’, 1985년에는 20주년 기념 ‘우리들의 20년’, 1995년에는 30주년 기념 ‘수석 삼십년’, 그리고 2005년에는 ‘물과 돌의 대화 40년’을 발행한 바 있다.

그간 유명을 달리하거나 은퇴한 회원을 포함하여 참여회원이 50명에 이르며, 2015년 현재 18명(강신호, 강신영, 권성원, 김대중, 김인호, 김철규, 나현, 민성길, 신길자, 오재원, 유석희, 유혜영, 이방헌, 이성낙, 장성구, 정지태, 최홍식)의 의료계 원로와 중진 교수 및 개원의가 참여 중이다. 매달 첫째 수요일 모임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매년 연말에는 동인지를 발행해 오고 있다. 수석회는 지난 49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수필집을 발행해 왔다. 금년에 미수를 맞이한 강신호 회원의 ‘수석회 50년을 회고하며’ 등을 포함 올해 12월 제50호 ‘수석반백년’을 발행할 예정이다.